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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블로그165

[플레이리스트]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Vol.6 장마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대체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은 곳은 벌써 100mm가 넘게 왔다고 한다. 간만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면서, 습기를 어떻게 잡을지 그리고 장마가 끝난 후의 더위가 무섭기도 한다. 작년에는 워낙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서 그쪽 저수량이 가득 찼는데 상대적으로 남부는 마른장마로 비가 많이 오질 않았다. 이번에는 좀 남부에도 많이 내려서 댐 등에 저수량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 다행히 예보상에서는 계속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잡혀 있긴 한데... 오늘은 간만에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근데 간만이라고 하기엔 약 10개월 만에.. 벌써 6번째로 플레이리스트 중에 가장 많은 포스트이다. 15곡은 무리고 10곡에 +1을 하여.. 2018. 6. 26.
5년 만의 10집, 자우림_Over the rainbow 자우림이 지난 22일 정규10집을 발표하였다. 2013년 9집을 발매하고 5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국내 혼성밴드의 대표격으로 국내 락밴드를 대중화 시켰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멤버 중 김윤아와 이선규는 JTBC 비긴 어게인 시즌2에 출연하며 어떻게 보면 미리 앨범홍보활동을 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촬영할 때쯤이면 이미 앨범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니깐 방송에도 나왔겠지. 앨범작업중에 쉽게 외국에 나가 공연을 하기엔 힘들었을테니. 예전엔 자우림 곡들도 은근히 많이 들었었다. 그나마 지금은 조금 허물어진 감이 있지만 원래 락쪽은 좋아하지 않았다. 락발라드도 기껏해야 더크로스정도? 그래서 자우림의 곡들은 대체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 말고는 거의 몰랐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 앨범을.. 2018. 6. 24.
여름을 저격하러 온, 케이지(Kei.G)_Vanilla(바닐라) 오늘은 간만에 음악포스팅을 해본다. 그 동안 딱히 쓸만한 곡이 없었다.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담겨진게 얼마 없어서 이번달은 아마 알앤비발라드까지 합쳐져서 포스팅이 될 것 같다. 본인의 곡으로는 작년 12월 이후 6개월만에 나왔다. 이번 곡은 여름을 저격하러 온 곡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생각해보면 차갑긴 하나 색이 그래서 그런지 없지않아 온기의 느낌도 있다. 이 곡은 그런 느낌으로 썻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꼭 아니더라도 아이스크림의 특성이 온기가 더해지면 녹는다. 케이지가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는 사랑이 그렇다고 한다. 보기엔 단단하지만 내 사랑이 더해지면 사르르 나에게 녹아버리 듯 그 사랑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곡이다. 가사를 보면 잘 몰랐지만 앨범설명을 보니 19금적인 내용이다. 뮤비에서 바나나 먹여주.. 2018. 6. 20.
해질녘 느낌이 풍성한, 유승우_천천히 슈퍼스타k에서 봤던 유승우와 다르게 데뷔후에는 달라진 모습에 실망을 했다. 다 그런게 아닌가 소속사 들어가면... 많은 곡들을 발표했었지만 우효랑 작업했던 선말고는 들어본 기억이 없다. 일부러 듣지를 않았다. 어자피 거기서 거기인 음악일테니. 그런데 오늘은 왠지모르게 듣고 싶었다. 다행히 실망은 하지 않았다. 슈스케에서 봤던 유승우는 자신의 스타일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있겠지만 소속사만 생기면 바뀌어버리는 이상한 특성들이 음악계엔 있다. 몇년동안 그의 곡을 들어보지 못했으니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소개한 이 곡만 본다면 그래도 그 때의 느낌도 드는 느낌이랄까? 내가 바라던 모습이 바로 이것이다. https://youtu.be/WV0U9eautPs 근데 곡 자체만 본다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간들이.. 2018. 6. 9.
[플레이리스트] 이 달의 인디·포크 (2018년 5월) 이달의 인디포크 5월편이다. 벌써 6월이 되었고 날도 더워졌다. 그나마 오늘은 새벽에 잠깐 비가 내리고 구름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 날이 덥진 않지만, 어제까진 더웠다. 그리고 다시 더워질 것이고. 신기한게 선풍기를 안쓰다가 쓰니깐 끄면 좀 더워져서 다시 켜게 된다. 차라리 쓰지를 말 것을. 5월 초만 하더라도 좋은 노래들이 얼마 없었다. 5월에 담은 곡이 총 29곡인데 한 7-8번째순에 5월 18일 곡이 있을 정도로 초반에 미진했다. 그나마 후반부에 여러 곡들이 나타나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10곡 이내로 작성할뻔했거나 이월이 될뻔하였다. 5월엔 헤드라이너급인 스탠딩 에그나 심규선 그리고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이 발표가 되었다. 그리고 간만에 러블리벗의 곡도 나왔고. 신흥인디밴드씬 주자인 ADOY까지. 다양한 .. 2018. 6. 5.
일상을 말하는 듯한, 탐구생활_빨래 어쩐지 많이 들어본 목소리다고 했다. 크랜필드의 이성혁이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크랜필드를 하다가 본인이 솔로로도 곡을 발표했다가 크랜필드가 1인밴드로 남다보니 두개 모두 솔로로 각각 있는 것 같다. 이건 뭘까ㅋㅋㅋㅋ. 한편으로는 각각 다른 색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 같다. 이 곡은 더블타이틀의 한 곡으로 빨래를 하면 더러운 옷이 깨끗해 지는 것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어떤 잡스럽고 복잡한 것들을 빨래처럼 하얗게 만들자, 없애자 이런 모토로 곡을 만들었다. 확실히 이 곡도 들어보니깐 진짜 언니네 이발관같다.. 물론 이석원은 이런 느낌으로 부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예상되는 그 느낌이 온다. https://youtu.be/3OvDo3l_5uo 근데 저 앨범아트의 얼굴들은 누구일까? 분명.. 2018. 6. 2.
위키드한 새드코어, 플라워디어_꿈에 노트북 플레이어에 담겨진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보는 중 이 곡을 듣는데 첫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4월에 나온 앨범으로 확인해보니 4월편데 담겨져 있지 않았다. 이전에 이 곡이 수록된 두번째 EP앨범 선공개 곡인 다시, 봄을 들은 적은 있어 초면은 아니다. 삭제가 안되어 있으면 목록에 담아 놓았다는 것인데 왜 없지? 이 곡은 위키드한 곡이다. 예전에 안예은의 곡을 소개하면서 위키드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은 있다. 짖궂은, 못된, 사악한이라는 뜻인데 이 곡이 그런 분위기다. 시작이 음침한 느낌이 들면서 이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진다. 특히 간주에는 효과음도 나오고 현악기도 나오고 그래서 더욱 그런 분위기를 가해준다. https://youtu.be/KyToJpuJ01g 곡은 마치 상대방에게 복수하고 싶은 느낌.. 2018. 5. 28.
[플레이리스트] 드라이빙 하며 듣기 좋은 노래 Vol.1 오늘은 날이 좋아 드라이빙 하며 듣기 좋은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만드는 시간, 또 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오늘부터는 포맷을 바꿨다. 표지와 인스타그램용 2개만 만들어서 각각 소개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러면 좀 줄어들겠지? 날이 많이 더워졌다. 오늘은 유난히 더 더운 것 같다. 27도가 넘는다. 오후가 되면 30도에 육박하겠지? 어제는 그래도 구름이라도 좀 꼈는데 오늘은 뭐... 그래서 이 재생목록을 들고왔다. 수도권이야 미세먼지가 나쁘지만 지방이라 이 곳은 나쁘지 않다. 바람도 있다보니 오늘은 영광쪽 드라이빙이나 남해쪽으로 많이 갈 것 같다. 부럽구만. 아마 이번 리스트가 일반 대중가요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거의 보기 힘들었던 아이돌노래들도 .. 2018. 5. 26.
사운드가 죽이는, 기덕(9duck)_Monglong / Give it away 갑자기 어제부터 애드센스가 늘었다. 기분이 좀 좋다. 앞으로 계속 이랬으면 좋겠지만 그러진 않겠지. 더 열심히 하라는 것 같다. 더군다나 유튜브도 지금 업로드 안한지 몇개월 되었는데 어느 한 영상이 크리가 터져서 구독자가 250명이 넘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20명도 안되었었는데 어느새 여기까지. 1000명이 넘으면 유튜브에서도 다시 애드센스가 가능하니 기대가 된다. 그래서 다시 영상을 만들어서 재개하고 있다. 자, 다시 본 포스트로 돌아와서 참깨와 소삼사탕의 최기덕이 500이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작년 8월에 발매하고 약 9개월만에 발표를 했다. 5개의 트랙이 있는데 1번 Monglong부터 듣자마자 메트로 향기가 가득했다. 게다가 영어로 부르는데 완전 취저음악이다. 사운드도 사운드이지만 멜로디가 참 .. 2018. 5. 25.
새벽 공기의 포근함, 고호(GOHO)_새벽 공기 이 곡을 들으면서 생각해봤다. 곡 분위기가 좋아서 새벽 공기는 어떤 느낌이었던지. 대학 다닐 때 친구들이랑 자리를 같이 하다보면 빠르면 자정전에 들어가지만 보통은 자정을 넘기고 들어가기도 했다. 누구나 마찬가지. 심할 때에는 밤도 새기도 했으며 늦으면 새벽 4시가 되어서 들어가기도 하는 등 나도 생각해보면 나름 할만 한 것들은 해본 것 같다. 그 때는 그 공기가 어떠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 것 같다. 시골이기에 밤 9시 10시만 되면 새벽과 같은 분위기다. 곤충소리밖에 들리지 않고 날이 좋은 날 하늘을 바라보면 많은 별들이 보인다. 고정되어 있는 별들 속에서 비행기들이 불빛을 내며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저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라는.. 2018. 5. 24.
센치한 밤, 이찬솔_너와 나 요즘에 들을 만한 노래가 없다. 휴대폰에 최근에 추가한 곡 목록이 없다. 정체기 인듯하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한번 들으면 계속 돌아가며 듣기 때문에, 폰에 들어올만한 곡이 없다는 것. 오늘 소개하는 이 곡은 센치한 밤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보컬도 보컬이지만 사운드가 좋다. 꽤 유명한 분인 듯 하다. 홍대나 대학로 등에서 버스킹을 하며 공연을 많이 하는 듯하다. 첫 발매임에도 네이버 기사에도 댓글이 달릴 정도면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분 같다. 수식어가 '마음을 울리는'이라고 되어 있다. 일단 이 곡은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나는 노래를 끝마치는데 음이 서서히 데크레센도가 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보통 하더라도 이정도 길이만큼은 빼질 않는데 굉장히 길게 이어.. 2018. 5. 22.
그녀에게 다가가질 못 하는, 프롬올투휴먼_2bed 지난 번에 프롬올투휴먼의 Hotel alone이라는 곡을 소개하면서 독특하다고 했었다. 근데 이번에 발표한 곡도 꽤 독특한 곡이다. 게다가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앨범아트까지. 아마 직접 작업하는 것 같다. 지나번이랑 기법이 차이가 없다. 곡을 들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움직였다. 그루브가 있는 곡으로 이 곡은 2개의 침대가 등장하는데, 하나는 기대감을 가진 것과 또 다른 것은 식어버린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으나 정작 가질 못하고 주위에서 맴도는 심정을 표현하여 외롭고 소심함을 담은 곡이다. 그러나 곡 분위기는 조금 그것과는 거리가 살짝 느껴진다. 가사를 보면 딱히 어떠한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다. 혹자는 19금 아니냐고 하는데 나는 가사를 봐도 뭐가 19금인지 모르겠다. 입술사이 세어나.. 2018.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