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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그녀에게 다가가질 못 하는, 프롬올투휴먼_2bed

by 연짱。 2018. 5. 19.



프롬올투휴먼2bed@엠넷




지난 번에 프롬올투휴먼의 Hotel alone이라는 곡을 소개하면서 독특하다고 했었다. 근데 이번에 발표한 곡도 꽤 독특한 곡이다. 게다가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앨범아트까지. 아마 직접 작업하는 것 같다. 지나번이랑 기법이 차이가 없다.



곡을 들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움직였다. 그루브가 있는 곡으로 이 곡은 2개의 침대가 등장하는데, 하나는 기대감을 가진 것과 또 다른 것은 식어버린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으나 정작 가질 못하고 주위에서 맴도는 심정을 표현하여 외롭고 소심함을 담은 곡이다. 그러나 곡 분위기는 조금 그것과는 거리가 살짝 느껴진다. 가사를 보면 딱히 어떠한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다. 혹자는 19금 아니냐고 하는데 나는 가사를 봐도 뭐가 19금인지 모르겠다. 입술사이 세어나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말하는 것일까?




https://youtu.be/Y741MHnujxQ




아직 첫 곡인 dizzy를 들어보질 못 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선 곡만을 생각해본다면 주변이 거창하고 아름답고 반짝반짝이고 시끄럽고 이런 번화가의 모습이지만 속은 조용한 밀실같은 상대적인 음악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보면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이들은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는 매력을 가고 있는게 큰 장점이다.



저번에 Hotel Alone을 듣고 기대했었다. 다음 곡이 어떤 음악이 나올지. 그러나 솔직하게 조금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곡이다. 느낌은 살아있긴한데 가사가 다가오질 않았다. 느낌은 살아있는데 분위기만 있는 곡이다. 아쉽지만 다시 다음 곡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