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늘은 간만에 음악포스팅을 해본다. 그 동안 딱히 쓸만한 곡이 없었다. 지금 플레이리스트에 담겨진게 얼마 없어서 이번달은 아마 알앤비발라드까지 합쳐져서 포스팅이 될 것 같다.
본인의 곡으로는 작년 12월 이후 6개월만에 나왔다. 이번 곡은 여름을 저격하러 온 곡이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생각해보면 차갑긴 하나 색이 그래서 그런지 없지않아 온기의 느낌도 있다. 이 곡은 그런 느낌으로 썻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꼭 아니더라도 아이스크림의 특성이 온기가 더해지면 녹는다. 케이지가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는 사랑이 그렇다고 한다. 보기엔 단단하지만 내 사랑이 더해지면 사르르 나에게 녹아버리 듯 그 사랑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곡이다. 가사를 보면 잘 몰랐지만 앨범설명을 보니 19금적인 내용이다. 뮤비에서 바나나 먹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만, 좀 아쉬운게 있다면 도입부이다. 처음에 곡을 듣는데 순간 이 곡이 생각났다. Quintessence의 Spciality라는 곡이다. 워낙에 할리스커피 컴필앨범을 많이 들어서 수록된 곡들이 거의 기억이 나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났지만 이 앨범에 있는 곡인 것은 당연히 알았다. 어쨌든 들어보니깐 좀 비슷한 부분이 있다. 기법을 비슷한데 음계는 달랐다. 케이지의 곡이 음폭이 컸고 퀸테센스의 곡은 적었다. 샘플링을 한 것인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면이 있다. 근데 설마 차용을 하진 않았겠지? 국내에서도 컴필로 만들어진 곡이라 좀 들은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역시 케이지 스타일 답게 곡은 만들어졌다. 인넥스트트렌트가 추가 레이블도 가지면서 보다 알앤비쪽에도 관심을 두는 것 같은데 좋다. 케이지를 비롯해서 정진우나 빌런 등도 있는데 브랜뉴뮤직처럼 특색있는 곳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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