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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그글&책

글_이보람_어디쯤인지 모르겠는 오늘_2

by 연짱。 2018. 7. 30.



여러모로 7월은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내 생일이기도 한 July이지만, 블로그를 비롯해 날씨와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터지기도 하였다. 정말 소개하는 제목처럼 내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 인생에서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내가 전에 브런치를 잠깐 하면서 글귀를 소개하며 글에 내 생각을 덧붙이는 작업을 했었다.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사실 책이라는게 크게 별 것이 없다. 자신이 여행을 하거나 생각을 하는 것들을 그냥 인쇄를 해서 엮어 만드는 것뿐이다.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기도 하는데(물론 나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상을 수일간 적어 책으로 출판만 하면 끝나는 간단한 일이다. 문제는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냐는 것이 문제다.



일상이라는 것이 엄청 간단해 보이면서도 막상 글을쓰려면 어렵다. 이게 일상인지 생각되기도 하고, 나는 매번 반복되는 삶인데 누구는 일상이 매일 달라보이고. 역시 천재는 탁월한 영감 1%가 필요한가보다.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친 감정들이 엮여져 있는 이보람 작가의 글귀를 소개한다.










때론 내색하지 않고

혼자, 고이 접어 흘려보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우리는 누군가가 내 얘기를 들어주길 바라고 공감해주기를 바란다. "나 오늘 O대리가 뭐라고 하더라", "지는 일을 잘하는마냥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그런다.", "나 오늘 헤어졌어" 등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있다. 이 중에는 나만 알고 싶어하는 이야기들도 있을 것이며, 너도 내 마음좀 알아줘, 나 어떻게 해야할까?등 상대방에게 답변을 듣고싶어한다. 


인간은 감정을 느끼고 컨트롤할 수 있다. 때론 힘들고 기쁘고 슬퍼도 흐르는 물에 더러운 손을 씻듯이 닦아내고 보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원래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필요는 강제적일 필요가 없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니깐.










우리가 놓친 건,

시간이 아니라 그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다.



나도 놓친 부분들이 많다. 그때 해볼 것을, 이렇게 할 것을, 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할 것을.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상대가 표현을 해줘야 인지할 수 있다고 한다. 나에 대해 좋은 감정, 싫은 감정, 저렇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 등 표현으로 정확히 해주어야 나도 오해를 하지 않는다.


오해를 하기보단 표현함으로 오해를 갖지 않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알아주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쉽게 잊혀지는 것도 아니다. 놓쳤다 싶을때가 정말 늦은 것이다. 당장이라도 사랑하는 여인에게,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나의 친구들에게 내 마음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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