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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비 오는 날, 빅베이비드라이버X이혜지_언젠가 그때까지

by 연짱。 2018. 4. 24.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내린 양은 어제에 비해 1/4 수준이지만 계속해서 이슬비가 내리는 바람에 밖은 물이 마르지 않는다. 봄비다운 봄비랄까? 그러나 이제 날씨가 다시 풀리면서 온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번 5월은 작년보다 더 덥다고 하는데..큰일이군.




빅베이비드라이버@엠넷




여기만 비가 오겠지만, 그래서 비 감성과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했다. 장예원의 오늘같은 밤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뮤지션이다. 오뭐랄까, 이들의 노래는 매끈한 느낌이랄까? 멜로디도 그렇고 보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느낌의 곡들을 한다. 이 곡도 역시나 그렇다. 현악기로 인해 온도감을 주기도 하고, 분위기도 주기도 하여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만약에 그냥 건반으로 진행이 됬더라면 곡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앨범은 첼리스트 이혜지가 참여하였다. 앞서 말한 현악기는 바로 첼로이다. 주로 발라드에서 외롭고 계절감을 주는 요소로 사용되는게 첼로이다. 곡이 다소 조용하고 느릿한 느낌의 곡이기에 MSG느낌으로 체로를 추가하며 다소 입체적인 느낌을 주었다.



https://youtu.be/Ri36dkr-QDU




특히 이 곡은 정규 2집에 수록된 곡을 편곡한 것으로 원곡의 통통 튀는 느낌을 어쿠스틱하게 바꿨다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은 살아있으나 마치 원래 다른 곡처럼 느껴진다. 뭐 그래도 생각보다 많으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별로 사람들이 모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이번이 첫 포스팅인줄 알았는데 작년 7월달에 이 앨범의 타이틀인 '밀실'을 작성했었다. 그래도 나름 2번째 그녀의 곡이 블로그에 작성되다니! 아직 많은 노래와 그 감성때문이라도 더 리뷰를 작성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