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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달달하고 서정적인, 40(포티)_너에게 꽃이다

by 연짱。 2018. 4. 14.






포티너에게꽃이다@엠넷



최근 음악시장에서 이슈되는 한가지가 있다. 바로 바이럴마케팅. 예전부터 있었다. 그게 언제부터 시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역주행하는 곡들이 생겨났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유독 많았다. 이번에 언급된 닐로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운 줄세우기만큼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이다.



아쉽게도 소개하는 40도 같은 회사이다. 알고보니 그 회 사에 닐로뿐만 아니라, 지난번에 갑자기 나타났던 장덕철 그리고 반하나까지 있는 곳이다. 게다가 퇴근버스로 유명한 이준호까지. 어째 다 그런 사람들만 모아놨더라. 처음엔 다 회사 바이럴로 떴나 싶었다. 근데 앨범발매시 기획사를 살펴보니 이준호는 제외가 되었다. 40는 예전부터 입지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같은회사였어도 의심할 것이 못 되었지만 이 회사에 작년 7월에 들어왔다. 뭐 장덕철도 2달 후에 들어오긴 했지만



이번 너에게 꽃이다라는 곡은 예전에 들었던 그의 스타일보다는 좀 더 감미롭고 부드러운 것 같다. 전에 들었던 곡들은 알앤비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이번은 감정선에 좀 더 치중한 것 같다. 역시나 언제 들어도 목소리는 진짜 좋다. 비슷한 목소리가 소울맨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일까? 




https://youtu.be/YAzedvES3Bw





곡을 듣는데 갑자기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근데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 얘기인게 "사랑하는 사람을 '꽃'으로 표현하고 너에게 '꽃'히다"라고 앨범설명에 적어났다. 이제보니 나 시인의 그 문구도 중의적 표현을 유도한 것일까?



사실 예전부터 발매된 40의 곡들은 간간히 들었고 많이 들어보진 못 했지만 대체로 '별 헤는 밤'이나 '넋'같은 곡들이었다. 뭐 간혹 달달한 곡도 선보이긴 했지만, 이번에 발매된 곡은 대중적인 느낌의 곡이다. 아쉽게도 하필 이 사태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분명 불똥이 튀긴 하겠지만 그래도 팬층이 있기에 잘 해결해 낼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유튜브에 벌써 이 곡 커버가 몇개 있다.



나는 곡 마지막 구절인 온종일 난 너에게 꽃이다 앞 부분에 약간 단조풍 분위기가 나서 전조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이 되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근데 데 2절이나 2절 끝나고 브릿지부분에서 곡변화를 줬더라면 굉장히 신선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