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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하나의 시를 옮긴 듯, Lucia(심규선)_너의 꽃말

by 연짱。 2018. 4. 26.





심규선너의꽃말@엠넷






루시아의 신곡이 나왔다. 한동안 OST만 작업하며 본인의 곡을 들고 나오지 않았는데 작년 5월이후로 약 11개월 만에 신곡이 나왔다.


개인으로 활동해도 변함이 없는 그녀의 음악색깔과 목소리, 이번에도 역시나 자신의 곡이라는 마크를 찍고 발매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전 환상소곡집의 연장선이라 생각되어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 한국적인 민요요소를 깔고 있기에 묘하게 들릴 수가 있다.



루시아는 작곡도 작곡이지만 작사가 정말 좋다. 나중에 좀 나이들어 목소리가 예전같지 않다 싶으면 시인으로도 가도 될 정도이다. 이번 곡에서는 마지막 클로징이 인상적이다. 주로 시나 에세이에서 많이 보는 구법인데 [ '사랑에 빠진다' 는 건 너의 꽃말, 숨이 벅찬 그 의미들 ] 이걸 그냥 가사로 적어버렸다. 그리고 불렀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작사방법이다. 물론 우리가 시를 노래로 만든 것들이 있긴하다. 그러나 통째로 옮긴 것은 나는 본적이 없다. 기껏해야 마야의 진달래꽃 (연식이 나온다) 정도이지. 그러나 루시아 곡들은 의문형이나 몇부분만 고치면 바로 시라고 해도 될 정도인 것 같다.




https://youtu.be/6MkMq7k07es





이번 곡은 5월 13일에 발매하는 EP앨범 <몸과 마음>의 선공개곡이다. 유튜브에 티져영상이 있는데, 만약에 그대로 이 곡의 뮤비가 나온다면 뮤비도 굉장히 잘 만든 것 같다. 특히 가사가 보이는데,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나오는 것처럼 하나의 시처럼 느껴져 인상적이다. 가사를 입힌채로 나와도 크게 이질감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다소 아쉽다는 것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곡들이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의 곡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스타일들도 많이 존재하는데 최근에는 없지않아 그런게 보인다. 에피톤 프로젝트와 작업했던 곡들의 스타일도 간간히 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