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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시외버스시간표/경상권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살펴보기

by 연짱。 2018. 10. 15.

앞선 사천에 이어 지역내에 있는 또다른 터미널을 살펴보겠다. 이전에도 응사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포라는 지명은 보통은 바다주변에 있는 지역에 사용하곤 한다. 예를들어 목포도 바다도시이고, 삼천포도 그랬다. 이 외에 수많은 지역에서 OO포 라는 이름이 사용되곤한다. 그러나 가령 내륙에도 포가 존재했다. 나주에도 영산포가 있고 서울에도 영등포가 있듯이, 강을 타고 들어오는 어선들이 정착하는 지역들이 있었다. 포가 좀 더 커지면 진이 되는 것이고.




사천시




북쪽엔 사천이 있고 남쪽엔 삼천포가 있다보니 둘다 같은 노선을 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지역대표성이 있는 사천쪽에 더 많은 노선이 있다. 작성을 해보니 삼천포는 살짝 부족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영산포에서 나주사이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여기도 마찬가지라 시내버스로 이동해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유래를 보니깐 고려 성종 때에 통양창이라는 조창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사람과 물류가 모이게 되어 마을이 형성되었고 그 지명이 삼천리였다는 거에서 시작이 되었다. 삼천리라는 이름은 수도 개성까지가 수로로 3천리라 된다고 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잠깐, 그렇다면 경기 이천은...??거기는 다른 유래가 있다. 나중에 이천편을 준비할 때 이야기 하겠다.



김영삼 정부 때에 도농통합때에 사라진 지명이 많다. 가깝게는 순천과 합쳐진 승주, 여수와 합쳐진 여천 등을 비롯해서 전국에 수많은 곳들이 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여전히 예전 지명을 사용하시는 경우들도 있다. 또한 과거엔 동등했지만 격하된 지명때문에 지역감정같은 것들이 같은 지역내에도 있는 경우가 실제로도 있다. 젊은이들은 95년이면 이제 최소한 24살이니 그 밑의 나이로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물며 나같은 경우도 그러니. 1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외삼촌은 집에 택배를 보낼 때 나주군이라는 주소를 썼으니.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시간표




사천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천안이나 통영, 고성 등의 일부 노선은 없다. 위치상 너무 안쪽이라 그런 것인가? 근데 상리나 고성, 통영 등도 도로가 있어서 갈 수가 있을텐데 이유는 무엇일까??사천출발 삼천포 경유해서 가면 될 텐데..



그리고 매번 시간표가 작성되어질 때마다 수정하는 부분이 중고생 부분이다. 처음엔 30에서 출발했다가 20-30으로 그리고 10-30까지 왔는데 할인을 안하는 것도 있어서 0까지 바꿨다. 비고에 일부 노선에만 적용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포괄적으로 하기 위해 아예 0-30%로 잡았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간표 디자인이 참 좋다. 서브에 다르게 만들어서 하고 있긴 한데 밋밋해야지고..




사천시위치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