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강력한 한방을 전하는, [ 박원_Them ]

by 연짱。 2018. 10. 3.

박원Them@엠넷





박원의 신곡이 나왔다.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은 이후 더욱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고 팬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나는 원모어찬스때의 그 느낌이 더 나아 보인다. 박원하면 찌질함보단 스윗함이 더욱 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수지를 안 좋아함에도 수지랑 듀엣을 했던 곡을 몇 번이나마 들었다. 참으로 신기한 일.



이번에 낸 앨범은 역시나 그 느낌들이 들어있다. 한번 다 들어보긴 했는데 그세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하지만 유독 이 곡만은 듣자마자 머리에 남았다. 오늘 2004년에 나왔던 내 머리속의 지우개라는 영화를 다시 봤었다. 우리 나라 멜로 영화중에 항상 손 꼽히는 영화라 그런지 역시나 눈물이 날 뻔한 장면들이 몇몇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곡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그 영화가 다시 떠오르게 된다. 물론 분위기는 좀 다르긴 하다. 그렇지만 둘다 슬프긴 하다.



이 곡의 가사를 보면 후렴부분이 독특하다. [ 너희들이 내 사람을 멋대로 말해 너희들이 내 사랑을 맘대로 끝내 Them 날 보고 말해봐 ] 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만 보면 내가 하는 사랑을 두고 주변인이 숙덕거리고 좋지 않게 보고 또는 사실과는 다르게 말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들에게 외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아니면 이별을 하고 나서 나를 보고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우리는 주변인이 이별을 하면 그 사람이 듣지 않은 곳에서 헤어진 이유를 물어보거나 듣고 이상한 말들을 하곤 한다. 그런 것들을 이 곡에 담은 것일 수도 있다. 아쉽게도 앨범 크레딧만 나오고 곡 설명이 없어서 추측만 해볼 뿐이다.



라이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kRy1XCstrUM





사실 원모어찬스때보단 더욱 잘나가는 것은 맞다. 솔로로 나와서 자신의 곡도 잘 쓰게 되고 또한 아무래도 홍보나 이런 면에선 더 자유로우니 당연히 인지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그가 싫은 것은 아니다.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에선 당연히 환영한다. 다만, 아직도 팀활동 할 때에 그 모습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정규 1집같은 느낌만이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다.



말이 나와서 하는 것인데 솔로 정규 1집이후 쭉 권영찬과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에 권영찬도 앨범을 냈었다. 근데 2013년에 발매했던 Op.01 앨범이 좋아서 그런지 그 이후로는 딱히 들을 곡이 없었다. 이번에도 그랬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박원과 작업을 하면서 좋은 곡들을 만들어주고 있다.



사람들이 보통 박원을 생각하면 이별이나 찌질함을 대표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이 보다는 앞서 말했던 스윗함과 아기자기함 느낌이다. 그래서 다음 곡은 다시 원모어찬스때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곡들도 포함했으면 좋겠다. 정지찬과 작업을 할 일이 앞으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지자기한 그런 감성을 다시 포함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이은아 듀엣했던 그 곡만큼이라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