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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그글&책

글_신소현_그땐 몰랐던 일들

by 연짱。 2018. 4. 3.




요즘 날씨가 진짜 미쳤다. 뭐 대구경우는 평년에 비해 5도 이상 높고, 작년에 비해 9도 이상 높다고 한다. 불과 몇 주전만 하더라도 눈이 오던 곳인데 지금은 뭐... 내가 사는 나주도 마찬가지이다. 덥다. 밖에 있는 온도계가 26도 이상을 이틀동안 찍은 것 같다. 뭐 내일부터는 아마 비때문인지 온도가 내려간다고 한다. 덕분에 벚꽃도 빨리폈고 빨리지겠구만.



오늘 소개하는 글은 신소현 작가의 그땐 몰랐던 일들이라는 책이다. 그땐 알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뒤를 돌아보니 보이는 것들이 그땐 몰랐던이라는 의미이다. 먼저 소개한 날씨얘기와는 시간순서가 반대이다. 우리는 살면서 과거를 돌아보길 마련이다. 예전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라고 다짐을 하거나 또는 좋았던 것들을 기억하여 항구적인 모습을 갖쳐보자 등 과거는 미래를 바라보는 거울일 수도 있다. 


이 책은 4계절이 파트로 나뉘어져 작성되어 있다. 물론 기억은 안나지만 사진이 찍힌 책이기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신현림 작가의 책을 찾다가 그 주위에서 골랐던 것 같다. 신소현 작가가 83년생으로 책이 2014년에 나왔고 나도 그 때 읽었으니 당시기준으로 32살이다. 집필기간까지 따지면 어쨌든 갓 30을 넘긴 나이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블로그들에서 이 책의 사진들을 보니 괜찮아 보인다. 작가 소개에도 포토에세이 관련글도 있고.




아쉽게도 이 전에 출판한 이 길에서 벗어나도 괜찮아를 읽어보질 못해서 더욱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 그 책까지 읽었으면 나름 비슷한 정서가 이어졌을텐데..









이제는 누군가가 다가온다면,

스치는 많은 사람 중에 그저 한 번 마음에 든 사람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정말 좋아서,

늘 같이 있고 싶어서 찾아오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도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무렇지 않은 척

못 이기는 척

어쩔 수 없는 척

보고 싶지 않은 척

그립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정말 괜찮은 척

그러다 너,

척척박사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