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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쓸쓸한 듯 온기가 느껴지는, 마해수_안녕히

by 연짱。 2018. 3. 9.




오늘은 짙은 감성을 가진 곡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전에 앞서 오늘이 패럴림픽 개막식이다. 기대가 되는 것이 소향과 조수미의 무대. 국내에서 탑급의 가창을 가진 이들이기에 끝까지 볼 예정.



소개하는 마해수의 안녕히라는 곡은 곡 분위기상 이별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가사를 보면 그렇지가 않다. 그저 이별 감성만 담고 있을뿐이다.





마해수안녕히@엠넷






본인이 말하기를 요즘 인기중에 방영중인 효리네 민박의 모습처럼 이별하는 느낌도 있다고 말하였다. 더 나아가 애매한(?) 말을 한다. 슬프지도 않고, 애절하지도 않고, 하지만 어딘가엔 쓸쓸함이 있어보이고 동시에 따뜻하다기까지. 이게 말인지, 그러나 곡을 들어보면 그렇다. 곡이 발표되고 한 십여번을 들었는데 한번도 사랑에 대한 이별느낌은 받을 수가 없었다. 제목이 안녕히라고 하지만 무얼 안녕이라고 말하는 건지 정확히 찝을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정확히 전달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전 플레이리스트 포스팅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나는 k팝스타 출신인 줄 알았다. 플레이백의 마은진이랑 햇갈린건까? 그러나 아무 오디션에도 나오지 않았다. 근데 트위터를 살펴보다가 남영주가 리트윗한 것을 봤는데 순간 어디 나왔었나?했지만 같은 호원대 실음과 출신이어서 그런 것이었다.






잔잔한 사운드와 마해수의 담담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마지막부분에 음이 떨어지는 부분이(아 이거 이름을 알았는데 잊어버림) 인상적이다. 그 외에도 "우우우우" 이러 부분이 되게 쓸쓸한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사운드에 없지않아 포근한 느낌도 있어서 그런지 어떻게 들으면 따뜻한 온기도 주는 듯한 노래이다.


앨범자켓도 곡의 분위기를 잘 맞춘 것 같다. 각자의 길을 향해가는 모습이 어찌보면 현대의 특징적인 단면이지만 그림자가 있어서 그런지 한편으로는 앞서 말한 것 처럼 온기도 느껴진다. 물론 무의미한 사진일 수도 있다. 근데 나도 저런 그림자사진을 보고 좋다라는 느낌을 받고 찍은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의도한 바를 이해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