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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 이 달의 인디·포크 (2017년 12월)

by 연짱。 2018. 1. 26.





오랜만에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한다. 작년 12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것이 월별로 인디, 포크를 하나로 하고 알앤비를 따로 해서 달의 신곡을 담고 있다. 다행히 인디 포크쪽은 곡이 좀 되지만 알앤비쪽은 생각보다 많지가 않았다. 뭐 내가 그렇게 자주 듣는 장르는 아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12월에는 쫌 되었는데 1월을 며칠 안남기고 최소충족개수인 15곡조차 모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알앤비는 포기해야하나 싶지만 그래도 계속 할 예정.



오늘 들고온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12월에 나온 신곡 중 내가 담았던 곡 중에 15곡을 선별했다. 이번 리스트에서 넣고 싶지 않았던 곡이 1-2곡은 있었는데 15개를 맞춰야 하니 아쉬운 곡이지만 넣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전에는 한번에 담고 차면 또 담는 형식을 하다보니 이게 언제 나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근데 이번처럼 하고 나니깐 언제 나왔는지 최소한 월별로는 알 수가 있어서 좀 더 식별이 좋아졌다는? 그런게 있는 것 같다.



음 일단 인디 포크를 먼저 올린다. 알앤비 발라드쪽은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12월이었기 때문에 성탄 분위기의 이미지를 사용하였다. 앞으로도 계속 계절별 분위기를 나타내는 이미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문나잇

까망스테레오


파스텔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예뮤지션들이다. 최근에 보니깐 새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 발표한 곡이 되게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물론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조준한 곡이기에. 남자보컬의 목소리가 약간 알레그로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근데 앨범아트상만 보면 약간 알렉스도 닮았고, 과 후배도 닮았다. 막상 멀쩡한 사진을 보면 거리가 멀더라.








State of Mind

멧(Met)


저번에 이 곡을 포스팅하면서 기승전결이 있는 곡이라고 하였다. 다시 들어도 똑같은 느낌이다. 뮤비를 보면 듣는데 조금은 뮤비가 곡을 못 따라가는듯한 아쉬움이 있다. 전철을 타고 밖을 찍을 영상인데 전체를 흑백으로 처리한게 아쉽다. 색 그대로 표현했었으면 더 좋았을 부분들이 많은데 그걸 다 흑백으로 처리하니...








인부1

유하


개인적으로는 작년 하반기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되는 곡이다. 아쉽게도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어폰을 귀에 끼고 앨범 곡들을 듣다보면 잠이 솔솔솔 오는데...








고양이 (Feat. 아이유)

선우정아


서두에 말했던 빼고 싶은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선우정아라서 좋은데 아이유라서 다소 망설였던 곡이다. 물론 아이유가 아닌 다른 보컬이었어도 들었을 곡이다. 근데 다만 아이유였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없지 않아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진 곡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처음부터 그런 컨셉였던 것 같으면서도. 












어린날

새벽두시


새벽두시와 어울리는 느낌의 곡이다. 앨범설명에 sns상에서 보급형 혁오로 떠오르고 있는???진지하게 이건 좀 아니지...


가사를 보면 어릴 적 얘기를 하고 있다. 장난감도 등장하고 동화책도 등장하고. 단순히 어린날만을 생각하며 곡을 만들었을까?








진짜마지막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내 유튜브 채널커버를 이 앨범아트를 보고 만들었다. 처음 들어본 뮤지션인데 곡이 재밌었다. 텍스트로 많아서 랩같기도 하였고, 플로우도 있어서 더욱 그랬다.


동 앨범에 더 재밌는 곡들이 있다. 덜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곡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언제 폭발할까, 지금일까? 곧일까? 하는데 그렇게 끝나버린다. 어쩌면 허망한 느낌을 주는 곡이기도 하다.








나도 모르게

연수


이번에 처음 곡을 발매한 가수 치고는 생각 이상의 반응을 받아서 신기하다 했었다. 근데 보니깐 구름과 백예린이 같이 작업했었다. 그럼 그렇지...


처음 등장은 좋았다. 아무래도 백예린은 작사을 맡았다보니 작곡의 구름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근데 이후에는 본인의 곡을 들고 나올텐데, 처음과 다른 반응을 받게 되면 본인도 받는 상처가 있을텐데...잘할 수 있을까?








Home Sweet Home

카더가든


사실 카더가든은 곡을 듣지 않았다. 이름 바꾸기 전인 메이슨더소울 시절일 때 몇 곡을 들어보긴 했지만. 이름을 바꾼 후 처음으로 들어본 곡인데 괜찮다. 이 곡을 포함해서 동앨범에 3곡을 담았는데 대충 들어보면 비슷한 곡인 것 같다. 과거회상, 추억회상 등 과거지향적인 곡?? 근데 이 곡의 가사를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너를

단칸방 로맨스


어제 전혜림의 곡에 피쳐링으로 참가했던데... 정말 모던하면서도 보통 느낌을 주는 곡이다. 뭐라 붙여줄 만한 +요인도 없고, 뭔가 깔만한 -요점도 없다. 






 


어지기 (With 박상길, 달월)

라이언 오


마이너 느낌이 충분한 곡이다. 달월의 목소리에 살짝 얹은 박상길의 목소리가 입체감을 준다. 근데 달월은 진짜 톤이 높다. 더 올라가려나??


가사와 곡 분위기는 이별느낌인데 실제로도 이별이 맞다. 제목 그대로 이별을 두고 멀어지자는 곡이다. 남성보컬은 판타스틱 듀오에도 나왔던 박상길이며 달월은 서울대 음대 출신이라고 한다.








겨울방학

칼리아


앞서 소개한 유하와 조금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프로필상에 기타를 들고 있고 얼굴도 그래서 약간 김사월 느낌도 주긴 한데 음악색깔과는 좀 거리가 있어보인다.


겨울방학이라는 곡은 잠시 인생에서 쉬어갔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담은 곡이다. 새로운 시작의 봄에 앞서 마지막 쉼을 가져 그 봄을 잘 해나가는 충분한 모멘텀이 되기 때문이다.








길을 잃은

소수빈


다행히 아직 자본의 맛(?)을 보진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언제 10cm처럼 변할지 모름...


후렴구가 참 좋다. 이래서 소수빈 소수빈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자신의 스타일을 잘 고수할때까지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스사여도 그 산하 레이블이라는 점. 








내게 남은

BoYA


나혼자만 이 곡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 곡을 듣는데 자꾸만 어른아이가 생각난다. 분위기랑 목소리랑 뭐 거의 판박이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이 곡을 한희정이 불렀더라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나마 어른아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게 그녀이기 때문. 그런점에서 어른아이는 언제 다시 곡을 낼까? 아예 안 낼려나..








명왕성

참깨와 솜사탕


명왕성은 태양계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 그런 느낌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다룬 곡이다. 담담한 느낌을 주는 멜로디와 목소리 조차 담담하게 이 곡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아쉬운게 반복되는 부분들이 좀 많아서 아쉬운 것도 있지만 곡이 그런 곡인지라 이해가 된다. 반복되는 멜로디다보니 가사도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점. 지루할 듯 하면서도 계속 듣게 되는. 그런 것도 적절히 다룰 줄 알다보니 뮤지션 아니겠는가.








없던 일

406호 프로젝트


간만에 들어보는 406호 프로젝트의 곡이다. 어쿠스윗과 작업한 곡을 들어보긴 한 것 같지만 본인의 곡으로는 아무튼 오랜만이다.


고백한다. 나는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보컬이 남성인 줄 알았다. 근데 오늘 네이버 뮤직에서 뮤지션 정보를 살펴보다가 '걸 크러쉬' 라는 단어를 봤다. 알고보니 멤버 3명 다 여성이었다. 나는 목소리 때문에 남성인 줄 알았는데..미안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아무튼 동생도 자주 듣는 그들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