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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그리움이 느껴지는, 남예지의 'Anna'

by 연짱。 2016. 11. 15.




남예지는 몇달전에 재즈관련하여 앨범을 찾다가 2003년에 발매한 'Nouveau Son' '누보송' 이라는 앨범에서 알게 되었다. 그 앨범의 경우 국내 재즈앨범에서 탑이라고 불리는 컴필앨범인지라,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경력이 쌓인 것이다. 남예지는 이 앨범으로 데뷔를 했었다.


음원사이트마다 스트리밍이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다. Times Forgotten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아무튼 그 이후로 2번의 정규를 발매했고 지금은 싱글을 발매하고 있는데 최근에 'Maria'라고 2번째 싱글을 발매했다. 원래는 이 곡을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아직 유튜브에는 음원이 없길래, 이 곡으로 대신한다.





남예지Anna@엠넷





1st 싱글인 'Anna'는 재즈가 아닌 발라드의 곡이다. 처음 가사인 "안나"이 부분은 마치 시를 보는 것 같다. 되게 서정적이며 그리움이 가득한 느낌의 곡이다. 간주이후 브릿지부분은 약간의 재즈의 느낌이 든다.


최대한 시끄러운 사운드는 빼고 피아노와 첼로만으로 곡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피아노 반주에 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첼로로 가을의 느낌을 물씬 주고 있다. 절제미가 보이는 곡이다.


이 곡에서 말하고 있는 안나는 특정 누구가 아니다.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헤어졌던 그 또는 그녀일수도 있다. 누군가를 단정짓기 보다는 음악을 듣는 리스너에 따라 특정상대를 생각해보고 들을 수 있는 그런 재미(?)도 느낄 수가 있는 곡이다.


앞서 말한 브릿지부분은 이 곡에서의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다운되었지만, 그 부분은 달리 전체적으로 포르테(Forte)가 되어, 앨범소개에서 말하고 있는 경계를 보여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