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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로이스(ROYCE) 초콜릿 포크? 칼? 숟가락?

by 연짱。 2019. 1. 23.



일본여행을 갔다 오신 분들은 거의 하나씩 사오신다는 로이스 초콜릿!! 일단 표준어로는 초콜렛이 아니라 초콜릿이다. 워낙 사람들이 초콜렛 하다보니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표준어는 초콜릿이다.


내 동생도 이번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사왔다. 예전에 여사친이 연락한며 지냈던 남자가 일본을 다녀온 후 사다 주었는데 맛이 없다며 나에게 줬는데 그때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화이트였나? 그래서 맛이 없었나? 아무튼 덕분에 나만 맛있게 먹었었다.





로이스초콜릿





최근에 페북을 보는데 재미난 이야기가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제품을 열면 저런 것이 있는데 이것의 쓰임이었던 것이다. 누가봐도 이것으로 먹는 것은 알겠다. 근데 다만 저것을 어느 부분으로 먹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누구는 사진상으로 왼쪽의 좀 넓은 부분으로 찍어 먹어야 한다, 또 누구는 반대로 칼같이 생긴 오른쪽으로 찍어 먹어야 한다 등 재미난 논쟁거리였다. 



사실 나도 이번이 두번째로 먹어보는 것이라 잘 몰랐다. 그래서 나는 위의 둘에도 해당하지도 않은 왼쪽 넓은 쪽으로 떠 먹는 것인줄 알았다. 또 며칠은 그렇게 먹었다. 근데 그 페북 타임라인을 보고 내가 일단은 잘못된 방법으로 먹었구나함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먹는 것이냐??










일단 제품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다. 오른쪽 얇은쪽을 보면 사진으로는 좀 한계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더 칼같이 생겼다. 집에서 칼을 보면 써는 쪽은 얇고 칼등이라고 말하는 위쪽은 상대적으로 두껍다.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위엔 두껍고 아래는 상대적으로 얇아서 마치 단도같이 생겼다. 무엇보다 칼끝이 직각이 아니라 곡선을 유지하기 때문에 더더욱 칼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된 또 글을 모 카페에서 찾아보니 이걸 포크라 부르냐, 칼로 부르냐를 두고 싸우고 있었다. 보통 여성들은 이것을 포크라 말하고 남성은 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성별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 









반대편이다. 평평하게 보이는 것이 뭘 떠받치게 좋게 생겼다. 그래서 나는 떠 먹었던 것이다. 근데 그렇게 퍼먹으니 잘 떠지지 않았다. 먹으면서도 '이렇게 먹는게 맞나' 라고 생각을 할 정도였다. 또한 초콜릿을 보면 격자로 되어 있다보니 잘라야 먹어야 하는데 마침 이게 반듯하다보니 자르기도 좋게 생겼던 것이다.


그러나....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칼같은 부분으로 먹어야 한다. 뭐 대충 초콜릿이 잘라져 있지만 한번 더 이 칼로 잘라서 콕 찍어 먹어야 하는 것이다. 저 왼쪽의 넓은 부분은 일종의 손잡이라고 보면 된다.








사진처럼 이미 잘려있지만 한번 더 잘라서 떼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용기 자체도 좀 여유있게 만들어져서 칼로 자르면 밀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근데 나는 저 파우더 때문에 두번정도?목이 순간 괴로웠던 적이 있다. 다량의 가루가 뒤로 넘어가면서 목을 어택한 것이다. 이거 은근히 해로운 것 같다. 맛은 있다만...그리고 떨어뜨리면 가루도 치워야 되고... 왜 뿌린 거지? 




로이스초콜렛





그리고 나서 이렇게 콕 찍어 먹으면 된다. 맨 처음에 먹을 때에는 칼을 쓰지 않고 그냥 포크로 직어먹었다. 굳이 자르지 않더라도 떨어지기는 하더라. 게다가 한번에 다 먹지 않는 이상 뚜껑위에 두거나 또는 아래에 둔 채로 박스를 닫으면 왠지 위생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뭐 명칭이 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재미난 이야기들이었다. 와 근데 이게 물건너 오는 것이라 배송비가 붙어 한국에서 먹기는 좀 그렇다. 누가 가서 사오지 않는 이상은 그냥 가나 초콜릿이나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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