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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쓰는 시사

손혜원 의원의 투기논란과 진영논리

by 연짱。 2019. 1. 22.



최근 정치권에서 핫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탈당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건물과 관련된 것이다. 아직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고 여러 말들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중이다. 검찰에서는 수사를 시작했다.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이 글에서는 만약에 투기가 아닌 진짜 그 골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고 적으려 한다.



손 의원이 지금까지 해왔던 언행들을 보면 다소 거칠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어나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 부분 때문에 본인이 투기가 아니다며 역설을 펼치고 있지만 사람들이 믿지 않고 투기로 보는 시선이 많다고 생각된다. 국회에 진출한 이후 부러지지 않을 가지처럼 반대진영의 흠집을 파고 들었다. 그로 인해 어쩌면 지지세력들에게 사이다같은 효과를 주었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진영엔 보기 싫을정도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 터진 이슈에 대해서는 '내로남불'격으로 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진영노리로 번지게 된 것이다.




손혜원투기논란@네이버 캡쳐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유럽에 비해 현대 정치 개념이 늦게 발전한 편이므로 정치인뿐만 아니라 대중도 유럽 국민들에 비해 정치의 정도가 낮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수십년간 보수가 집권하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이를 갈고 있는 보수지지자들과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진보지지자들간의 첨예한 갈등이 여전하다. 그러니 과거와 다르지 않다고 보는 손혜원 의원의 현재 상황을 두고 옳다구나하고 싸우고 있으며 여론까지 매일 가세하며 한쪽은 공격하고 한쪽은 옹호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다시 한번 만약 투기가 아닌 입장에서라는 점을 강조하며, 때론 선의가 도독놈이 했다고 하면 그게 선의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최근 하나뿐인 내편에서도 최수종이 교도소에 있을 때 알게 되었던 동생에게 빵집을 선물로 받았다. 그 동생이 절대 나쁜 돈이 아니라면서 착한 돈으로 벌어서 주는 것이라며 받아달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손 의원이 선의로 일을 행했는데 투기로 보는 시선들에 달갑지 않고 나를 폄훼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언론에 투기가 아니라며 인터뷰를 하고 있고 내일(23일) 목포에서 기자회견도 가질거라고 하였다.



이와는 살짝 거리감이 있지만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을 떠나서 각각의 개인들은 주변과의 신뢰를 중요시 생각하고 인관관계를 맺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실수로 생각하고 용서를 해주겠지만 두번째부터는 의심을 하게 되고 신뢰도에 흠집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정직'이 사랑하는 사이이든 우정을 나누는 사이든 가장 중요한 인간의 덕목이지 않을까 싶다.



손 의원이 만약에 야당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착하게(?) 했더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 파장의 세기가 조금 줄었을 뿐 어쨌든 진영노리로 번졌기는 했을 것이다. 이 일이 반대로 진영이 바뀐 상태에서 나타난 일이라면? 똑같았을 것이다. 결국 어쨌건 개인의 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진영노리로 보게 되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 있다. 여든 야든 잘못된 행동이 있으면 그에 합당한 처사를 해야 한다. 쓸데없이 물타기도 하지 말아야 하며 무조건적인 옹호와 비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결과가 궁금해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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