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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논란의 나주교통 노선개편, 해결책은??

by 연짱。 2018. 11. 16.


나주시에서 노선개편을 앞두고 있다. 아니,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계속 미루다 미루다 시민들 반발에 용역을 한다하고 공청회를 한다하다가 결국엔 연말이 다 되어서 설명회를 하게 되었다. 어제는 빛가람동에서, 오늘 16일은 원도심에서 하게 된다.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시청민원이 나오고 있다. 누굴 생각하고 만든 노선개편이냐는 등 부정적인 내용뿐이다. 그럴만도하다. 갑자기 설명회를 하게 되었으니 시민들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했고, 준비도 안되었을 것이다. 물론 준비할게 크게는 없을 것 같다. 그동안 본인들이 생각해온 노선구상안이 있을 것이고 이를 설명회에가서 어필을 하고 토론을 하면 되니깐. 그래도 갑자기 며칠 앞두고 공지를 한다는 것은 좀 그렇다.



나주는 혁신도시가 생기고 난 이후 이 버스노선이 좀 많이 복잡해졌다. 그동안은 광주역을 종착으로 해서 각 면소재지로 들어가니 나주에서 광주로 출근하는 분들에겐 땡큐였지만 지금은 환승을 해야하며 노선도 바뀌게 되었다. 장단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혁신도시에 사시는 주민들의 교통문제가 중점이다. 나주대교를 지나서 금천으로 해서 남평까지, 국도1호선을 타면 되는 가장 심플한 노선이었는데 이젠 빛가람동을 지나야 하고 또 빛가람동과 원도심을 이어주는, 그리고 광주공항까지. 나중에 무안이전을 하게 되면 또 1160도 개편을 해야 할 상황이 올지 모른다. 



그동안 시지위만 가지고 있었지 인구도 많이 없고 어쩌면 안일하게 해왔다가 혁신도시를 품고 최소한 원래 살던 곳에 준할 정도의 시스템을 만들려고하니 벅찼을 것이다. 서울사람들이 광주에만 오더라도 시골이에할 정도인데 나주에 오면 오죽할까.. 그나마 시간이 지나서 지금 이제 종합병원도 착공에 들어갔으니 점차 상황은 좋아지겠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 민원란에 버스와 관련된 문의를 했었다. 


나의 경우는 가장 큰 것은 지금의 LED알림판이다. 처음에 도입했을 때인 하단 아래에 180-1, 180-2 등 간단하게 표시한 것이 있다. 내가 밤의 경우는 보이지 않는다, 노인의 경우 낮에도 잘 안보일 수 있다해서 검토해달라고 했는데, 후에 바뀌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젠 상단에 해달라고 했는데 이건 시기상 맞아 떨어진건지 몰라도 지금 이렇게 바뀌었다. 



뭐,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오늘은 노선개편과 관련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자, 무엇이 논란이가? 현재 광주와 나주를 이어주는 노선은 3가지가 있다. 뭐 노안을 지나 송정을 가는 것도 있지만 이건 몇회 안되기 때문에 냅두고. 일단 999번(999-1), 160번, 1160번이다. 999는 4가지이다. 999-1은 혁신을 지나치지 않고 내기리로 해서 남평으로 바로 가는 것이며 999는 아파트단지가 많은 곳으로 그린로와, 빛가람을 가로질러 운행하는 빛가람로, 우미린과 중흥앞으로 가는 한빛·우정로가 있다. 근데 각자 한 배차가 약 30분이다. 광주에서 내려올 때는 4개 노선을 기준으로 7-8분 가량으로 거의 균일하다. 근데 영산포에서 출발할 때에는 4분이든가? 아무튼 꽤 짧은 배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20분이상 나오는 경우가 있다. 왜이러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것도 있지만 요점으로 3개의 노선이 각각 30분의 배차가 걸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다. 한빛우정로 노선과 빛가람로 노선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다. 우미린과 빛누리쪽은 어쩔 수 없지만 중앙상가지역은 충분히 도보로 갈 수 있는데 그 앞으로 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 나주쪽으로 가시려는 분들은 빛가람을 지나는 버스가 충분히 많은데 그걸 거기서 30분이나 기다리신다. 이런 점도 아무래도 있고 생각이상 수요가 나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버스 회사에 기사가 충족이 안되고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로 노선개편이 이루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999를 단일로 만들려고 한다. 999-1은 그대로 운행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위의 이미지는 현재 빛가람동 노선도이다. 가운데 큰 도로를 현재 4개의 노선이, 그린로는 3-4개 노선, 한빛로도 3개의 노선이다. 다만, 배차간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단순 물리적인 계산으로 이해를 하면 안된다. 




@나주시청



이번 노선개편의 주요골자이다. 999를 단일로 줄이는 대신 혁신도시내를 돌아다니느 셔틀버스를 증회를 했다. 게다가 또다른 쟁점인 700번이다. 지난 6월인가? 그때 노선개편을 하려다가 시민반발로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때 잠깐 시청에 올라온 시간표를 보면 빛가람로로 확 줄어들었고 배차도 늘어나게 되었다. 그때만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역시 늘어나게 되었다. 


전남에서 1일 수송량이 가장 많은 160번. 역시 이 꿀노선도 어쩔 수 없이 감차와 감회를 단행하게 되었다. 그래도 배차는 8분으로 아주 우수하다. 아무래도 원도심 인구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수요도 수요지만 52시간의 압박이 컸나보다. 703번은 결국 폐지가 되었다. 사람이 진짜 없긴 하더라.



자 일단 160번의 경우 나주터미널을 경유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복잡해진 나주터미널을 조금이나마 한산하게 만들려는 것 같다. 아쉽기는 하다. 예를 들어 광주에서 일을 보고 내려와서 바로 지선으로 갈아 탈 수 있는데 이젠 중앙로까지 가야 한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다소 번거럽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중앙로에는 전용주차구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물론 평소에도 그냥 다녔지만 이젠 터미널의 수요를 여기서 받아야하니 정차시간도 꽤 될테니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00번도 마찬가지로 경유를 하지 않으니 역시 같이 이용해야 한다.



자, 그러면 이제 999이다. 뭐 일부 시민들이 160을 혁신까지 돌려주라했는데 이는 사실상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얘기고. 999를 어떻게 하나로 줄인다는 것일까?






지금 이렇게 3개의 노선이 있다. 시간표상 영산포터미널에서 우정사업정보센터후문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그린로는 신호등 계속 걸리면 50분은 기본으로 먹는다. 진짜 답답해 죽는 줄. 나머지 2개는 의식하고 시간을 재보지를 못했다. 내기리의 경우 남평정류장까지 40분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는 15분 정도 걸린다. 


문제는 앞서 말했지만 저 그린로 구간이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곳인데 그쪽 주민들을 냅두고 중앙으로 통과한다?? 설명회에서 나온 얘기가 없어서 어느 구간으로 통일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시청자료에도 999는 어디를 통과한다고 적혀있지 않았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취합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나는 이 3가지를 생각해보았다. 일단 1번이다. 지금의 빛가람로 999번과 같은 노선이다. 문제는 이제 그린로와 빛누리초교 및 우미린쪽 반발이다. 지금 이제 부영도 올라가고 있는데 완공후에 입주를 하면 다시 노선개편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가장 빠르게 혁신을 빠져나가고 주요 간선이지만 단점이 꽤 크다.


2번이다. 기존 한빛우정로를 타고 한전까지 왔다가 직진을 해서 빛가람로를 타는 것이다. 이러면 대체로 북쪽지역의 피해는 최소하가 된다. 하지만 여전히 그린로가 남아있다.


그렇다면 3번인 그린로로 통일? 이러면 걸리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또한 주요 관공서가 있는 북쪽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특히 광주에서 내려오는 분들에게 불편이 생긴다. 물론 01번이 있긴하지만. 또한 우미린과 중흥쪽 사람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다만 주요 단지들이 이용할 수는 있다.



버스기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면 다 채용해서 사용하면 좋다. 근데 지금 나주만 하더라도 70명이 넘는 추가채용이 필요하고 전남전체로 보더라도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수도권 상황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지방은 이렇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을 상시하더라도 감회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시외버스회산인 전북고속도 마찬가지이다. 여기도 계속 폐선과 감회를 하고 있다.



근데 한 언론에 의하면 설명회에서 나온 999노선이 있다. 결국 빛가람로 단일 노선이다. 가장 빠른 시간을 택했다. 그렇다면 이젠 그린로구간이 가장 큰 반발이 생길 것이다. 물론 이제 환승을 통하면 되긴 하겠지만, 잘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예를들어 999시간과 맞추어서 셔틀이나 1160 등이 맞춰 진행되면 참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주교통 기사님들을 신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 역시나 학생들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차라리 셔틀을 없대고 700번이 그 라인을 따라 크게 도는 것과 북쪽과 남쪽을 700-1 700-2로 이렇게 하는 것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설명회에 가고 싶지만 그쪽 주민만 해당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난 거기에 살지 않으므로. 기사들이 나올 것이고 카페나 여러 곳에서 흘러나올 것이다. 진짜 궁금하긴하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 것인지. 근데 나중에 이제 광주간 BRT도 계획되어 있는데 그거까지 생각하면 시골치곤 꽤 많긴한데 이또한 어떻게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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