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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윈윈소프트 개인정보 유출 메일, 사기 아닌 진짜다!

by 연짱。 2018. 11. 26.



며칠전이 아닌 겨우 이틀전에 한 이메일이 왔다. 윈윈소프트가 보낸 메일이었는데 보통은 자사메일을 이용하는데, 네이버주소로 와서 '어 이게 뭐지?' 싶었다. 내용 미리보기를 하는데 "개인정보가 유출 사실을 통지해 드리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주식회사 윈윈소프트는~~~" 이렇게 나와서 또 뭔가 싶었다. 아래를 보면 이렇게 왔다.






나는 조금 고민을 했다. 미리보기상 텍스트가 있어서 크게 걱정할 거리는 아닌데, 어디서 내 정보가 유출이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일단 처음 듣는 윈윈소프트 회사이고 한 몇달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입된 홈페이지 찾는 사이트에서 알아내서 정리할 것은 정리했기 때문에 뭐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장문이다. 일단 털린 정보는 이름, 아이디, 비밀번호, 주소, 이메일, 연락처 6개이다. 11월 10일에 발생했는데 2주일이 지나서 발송..?그동안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협상이 잘 안되어서 이제야 보낸 것인지, 아니면 경찰에 넘겨서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다 싶어 메일을 보낸 것인지 모르겠지만 늦었다.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는 하는데, 이건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일단, 나는 도대체 내가 어느 사이트에서 가입을 한 것인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다. 또한 이게 진짜 사실인지 아닌지도 몰랐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았다.






일단 위의 캡쳐는 오늘 것이다. 그 사이에 또 글들이 나오곤 했다. 블로그나 카페쪽은 일단 진짜임을 말하고 있지만 지식인에는 사기다, 스팸이니 이메일 열지 마라는 답변이 많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스팸이 절대 아니다. 진짜 털렸다. 그런데 어느 회사냐고.. 한번 찾아보니깐, 엄청 많았다. 400개가 넘는 사이트를 관리하고있었다. 그중에 에누리도 자사블로그에는 있는데 이번에 털리지 않은 것 같다.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여러 글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결국 주로 용산에서 컴퓨터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털렸다는 것이다.


아, 그러면 하나 생각나는 사이트가 있었다. 지금이야 아니지만 더 어릴 때 컴퓨터 견적볼 때 들어가던 사이트가 있었다. 근데 내가 가입은 하지 않았을텐데? 구매를 하지 않았으니. 그렇지만 생각나는 곳이 그쪽이라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려 했다. 근데 비번오류라 안된다고 한다. 음...



위의 사과문에 보면, 급하게 운영중인 전체사이트 유저들에게 보내는 것이라 세세하게는 알려주지 못한다면서 답신해달라고 했다. 그러니깐 아무래도 수백개의 사이트를 관리하다보니 각 메일마다 어느 사이트에 가입되었는지 우선 확인해줄 수 없고 전체메일로 상황을 전파하고 답을 주면 순차적으로 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답장으로 어느 사이트를 가입했냐고 물어봤다.







가입된 쇼핑몰은 딱하고 나왔다는데 역시나 그 사이트였다. 아무래도 오래되었다보니 비밀번호가 맞지 않았나싶지만, 보통 내가 3-4개 정도 돌려서 쓰는데 이게 맞지 않다고? 그래서 비밀번호찾기를 하려니 지금 이용할 수 없다며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전화를 해서 안내받고 바로 탈퇴를 했다.



자, 근데 답장에서는 22일에 인지했다고 되어 있고, 본메일에서는 10일인데 도대체 뭐임? 피해가 발생하면 구제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지금 중요한게 주소 털렸지, 번호 털렸지. 이름이야 그런다치지만 와..특히 난 주소는 좀 그렇다. 







블로그를 보면 24일에 폭증함. 사람들이 궁금해서 들어왔나보다. 서서히 줄어가는 중.







그리고 홈페이지 게시판이데 오늘 새벽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유출사이트가 어딘지 궁금하다며 글을 쓰고 있따. 메일로 답신하라고 했는데 왜 게시판에다가?? 나처럼 메일로 보낸사람까지 포함하면 와.. 장난 아니겠는데? 꽤나 큰 유출사건 인 것 같다. 대기업이나 큰 사이트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그래도 낫겠지만 보통 용산업체들이니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 근데 어떤 피해가.. 난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현재 이게 인터넷 뉴스에도 나왔고, 그 기사에 의하면 해커들이 일종의 협박을 하고 있다고는 한다. 어떻게 결말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 거의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큰일을 없겠지 하면서도 설마 큰일이 발생할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