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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청춘들을 위로하는, 메리애플_잠이 오지 않는 오늘

by 연짱。 2018. 8. 29.

누구나 어두운 시간이 존재한다. 육체적으로 심적으로도 휴식이 필요하거나 힘을 낼 수 없는 다운된 시간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것들 등 여러 이유에 대해 생각해볼 것 들이 있다. 그럴 경우 때론 노래로 치유를 받거나 심적위안을 받기도 한다.



잠이오지않는오늘@엠넷


https://youtu.be/eyDGoKAeFUE





이 곡은 메리애플 본인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쓴 곡이다. 지금 까진 별다른 걱정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앞날을 생각하니 웃음기도 사라지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잘 떠오르지 않을 어느 밤에 쓴 곡이다. 


청춘은 그렇다. 예전과 다르게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대이기 때문에 여러 걱정을 하여야 한다. 어떻게 보면 과거가 물질적으로 기술적으로 퇴보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 때는 지금이 없었다. 이 말은 지금 세상처럼 바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기에 나름 그 시간 속에서 추구가능한 변화를 꿈궜고 소망했을 뿐이다. 그렇기에 졸업만 하면 취업을 한다거나, 면이나 동같은 곳에서 쉽게 공무원으로 들어가는 등 청춘은 그렇게 힘이 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_saeronn_






꼭 청춘뿐만이 아니다. 이젠 청소년 조차도 앞날을 위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취업을 준비하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퇴직을 당하고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아버지 세대 등 여러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노래 제목처럼 '잠이 오지 않는 오늘' 내일 뭐 하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곡은 위로의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희망하는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일까?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때론 좌절과 실패가 있어야 인생이고 남들이 나의 희망을 차지해야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의 희망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힘들고 지쳐도 언젠가는 꼭 행복해질 날들이 있을 것이다. 단 한순간만이라도. 그것이 사소한 행복일지라도 우리는 그 순간을 기억하며 남은 날들을 살아가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유튜브 메리애플 채널




처음엔 밤에 듣기 좋을 것 같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나에게 답을 찾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다행히 곡이 어둡지는 않고 한쪽에 빛 구멍을 둔 것 같은 느낌의 곡이라 듣기에 거북하지는 않다. 그리고 유튜부에 보니깐 꽤 열심히 활동을 하시는 것 같다. 일종의 보라도 하고.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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