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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역시 사운드는 톡톡!! 다섯(Dasutt)_점심시간

by 연짱。 2018. 3. 20.




 한 때 듣기 좋은 일렉기타 사운드로 내 귀를 흡족하게 만든 밴드 다섯(Dasutt)이 신곡을 발매했다. 거의 9개월말에 발표한 곡은 점심시간이라는 곡으로 이전에 내가 들었던 Camel과 큰 차이가 없는 곡이다.




다섯점심시간@엠넷





이 곡은 20, 30대들이 자신의 꿈을 쫓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해야하는 그 심정을 담고 이 상황 속에서 그 꿈을 잊지않겠다는 내용이다. 사실 우리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많진 않을 것이다. 대학부터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고 성적에 맞춰서 들어가다보니, 졸업할 때에도 전공에 흥미가 없고 다른 것들을 찾아보고, 전공과 같은 길을 하지 않으니 꿈을 쫓아갈 수가 없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나 역시 전공은 전혀 관심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



사실 저번에 들었던 camel도 가사가 그다지 들리진 않았다. 이번에도 그렇다. 뭐라하는지 알아듣기가 힘들다. 워낙에 사운드쪽에 중점을 두다보니 그 부분만 들리고 보컬이 뭐라하긴 하는데, 워워우엉 이렇게 들린다. 그래서 가사를 살펴봤다. 이 곡을 듣기 전에 제목만 보고 대충 예감했을 땐 뭐랄까, 급식? 학교에서 먹는 점심이 떠올랐다. 그리고 가사를 봤는데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어도 간접적으로 풍기는 뉘앙스가 그랬다. 책상에 앉아 재미 없는 것을 배우고 있다, 밖에 나가서 놀고 싶다, 새치기를 해야 한다 등 전형적인 중고등학교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곡은 아쉬운 느낌이 있다. 본인들의 색깔이 뭔지는 이젠 확실히 알긴 했는데, 가사 전달력에 중점을 좀 뒀으면 한다. 이건 솔직히 다른 밴드도 그렇고, 혁오도 그런 부분이 있다. 내가 좀 까탈스러운건지 집중을 못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워낙에 사운드가 귀에 톡톡 밖히니...





https://www.youtube.com/watch?v=q49x29Bra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