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므의 목소리는 정말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어떤 노래를 불러도 본인의 스타일대로 만드는건지... 난 개인적으로 그녀의 한계를 한 번 보고 싶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엠넷
오늘 소개하는 나원주의 A Dream (이몽)이라는 곡은 하나의 꿈같은 느낌을 준다. 곡이 몽환적이기도 하지만 둘의 목소리가 아주 환상적이다. 앞서 말한 뽐므의 목소리도 목소리이지만, 나원주도 역시 대단하다. 이번에 데뷔 20주년 앨범으로 I AM을 발표하였다. 이전에 이름은 들어봤지만 곡은 들은 기억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몰라다는 것이 되게 무지하게 느껴진다. 한 뮤지션이 20주년이나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것인데 처음 알다시피 했다니...
이 곡은 왠지 모르게 이소라가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곡인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그녀의 정규에 들어갈만한 곡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본인과 뽐므가 부르게 되었는데 이 역시 나쁜선택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듀엣으로 곡의 맛을 나눴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물론 생각으로는 자꾸 이소라가 부르는 것이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근데 정말 안타까운게 유튜브에 음원이 올라갔지만 뷰수가 300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 좋은 곡을 사람들이 듣질 않는다니..안타깝네. 특히 이 앨범의 경우 앨범자켓도 진짜 예쁜데, '노래하는 쇼팽'이라는 본인의 수식어처럼 피아노가 꽃과 함께 있는게 참 이상적이다.
근데 이전까진 여성만 생각했다면 남자를 생각해보면 김동률이 떠오른다. 그가 불러도 참 괜찮을 것 같다. 여러모로 곡 분위기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이들에게 어울리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 오로지 이들의 곡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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