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살짝 풀렸다. 그러나 여전히 겨울이다. 또 언젠가 다시 날이 추워질지 모른다. 오늘 하루도 역시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하지만 날은 좀 따뜻해서 낮에는 많이 춥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더욱이 하늘은 깨끗해서 더 따뜻한 느낌이 들었었다.
오늘은 스위밍 풀이라는 그룹의 곡을 소개하려고 한다. 각 사이트의 뮤지션 사진을보면 왠지 감각적인 곡을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된 그들로, 약간 페퍼톤스 느낌이 든다할까?
@엠넷
아, 물론 여기서 음악이 닮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진만 봐서는 되게 가까워 보여서 페퍼톤스 느낌이 들었다고 한 것이다.
곡이 굉장히 좋다. 모던 락 사운드에 목소리는 효과음이 들어가서 비트만 조절하면 EDM이 될 것만 같은 사운드구성이랄까? 이렇게 간간이 좋은 곡들이 나오기에 매일 신곡을 듣는 것이다.
다소 아까운 점은 있다. 보니깐 앨범아트에 들어가는 네임마크가 다 똑같다. 본인들의 심벌이라는 점은 이해하겠는데, 이와 같은 사진 또는 비슷한 분위기에는 차라리 영문으로 작은 폰트를 하는게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도 음악활동을 하면서 여러 앨범자켓을 만들텐데, 저 심벌을 고집하다보면 다소 한계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막상 떠오르진 않지만 어떤 가수도 꼭 넣어서 만들다가 어느새 자유롭게 하는 것을 보았다.
밤에 들으면 참 좋은 음악이다. 새벽에도 들으면 좋다. 그렇게 큰 사운드도 아니고 진행속도도 약간은 느린편이라 릴렉스도 되면서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음악을 들어야 치유가 되는 것이지..
참고로 이번 곡을 시작으로 스위밍풀의 2018년 행보가 진행된다. 이번 앨범 소개에 말하기를 그 동안 만들었던 곡들을 한 달에 하나씩은 발표를 한다고 하였다. 보통 인디쪽은 수개의 곡들을 미리 만들어 놓았을테니, 기대가 된다. 이 곡은 인트로 성격의 곡으로, 슬프면서도 기쁜, 쓸쓸하면서도 따뜻함을 담아낸 다채로운 성격의 곡이다. 가사를 보면 그렇다. 어젯밤은 유일한 밤이지만, [ 너는 어디에 ] 와 [ 너와 나의 맘이 스쳐간 ] 이라는 상대적인 가사를 통해 그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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