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소년이 오랜만에 곡을 발표하였다. 작년 6월 이후 8개월만에 냈으니 어떻게보면 꽤 빠른 시일내에 발표한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이번 EP앨범은 본인보단 함께 작업한 이들을 좀 더 내세우는 작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 소개하는 [ 스물을 넘고 ] 라는 곡은 이석원이, 3번 트랙인 [ 이사 ] 이사라가 곡을 부르며 이전에는 요조말고는(또 있을 수도 있다. 근데 못 본 것 같다) 그 어떠한 보컬과 함께 한 적이 없었던 것을 깨버렸다.
@엠넷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파스텔 출신의 남자 싱어송라이터들은 분위기가 비슷비슷하다. 재주소년, 알레그로, 헤르쯔 아날로그, 이진우 등. 파스텔뮤직 출신들 살펴보다가 짙은이 딥뮤직이라는 독립레이블을 창립했다는 것을 이제 봤다. 지난 정규앨범부터..헐 난 수개월이 지나서야 이제야 알았다. 그동안 계속 파스텔사에 아티스트 목록에 있길래 그런 줄 알았는데..산하 독립레이블인가? 그건 또 아닌 것 같고...잘 모르겠다. 이러면 파스텔 지주들은 진짜 거의 다 나간 듯..
다시 곡으로 돌아오자. 제목에 풋풋한 느낌이라는 표현을 썼다. 정말 곡을 들으면 그렇다. 모난 데가 없이 남자판 말랑말랑한 느낌이랄까? 누르면 푹 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인디의 표본(?)이라고 볼리는 말랑함이 잘 들어가 있다. 보통 인디쪽은 가창보다는 목소리와 곡의 가사 및 곡 전개로 승부를 보는 편이다. 그렇다고 너무 과하면 외면하게 된다. 어느 정도 해야 하는데 이 곡은 잘 지킨 것 같다.
다행히 곡이 진행될 수록 데시벨이 커지는 느낌이라 곡에 단조로움은 없다. 하지만 브릿지 부분이 나는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뭐랄까, 일반인들이 혼자 흥얼거리다가 만드는 그런 곡느낌이랄까? 보통 갈수록 음이 높아지는게 그 특징이듯이 이 곡도 조금 그런면이 브릿지에서 보이긴 하지만 뭐 크게 에러는 아닌 것 같다. 나같은 아마추어도 아닌 일반 시민이 평가를 한다는게 가소롭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b6crf6-5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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