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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새벽감성엔 역시..하비누아주 - 꿈꾸고 싶지 않아

by 연짱。 2017. 2. 4.






하비누아주의 신곡이 나왔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 작년 12월에 녹턴을 발매하고..근데 지난 녹턴은 솔직히 좀 별로였다. 왠만하면 하비누아주 곡들은 다 좋아서 많이 듣는 편인데 그 곡은 유난히 손이 안가던 곡이었다


아무튼 이번에 나온 신곡은 하비누아주 본연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곡이다. 역시 폼므의 감성은 그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는 것 같다. 





하비누아주꿈꾸고싶지않아@엠넷





우리가 꿈이라면 바라는 희망, 소망을 두고 얘기한다. 현실에서는 이뤄지지 못하는 것을 꿈에서라도 이룰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하지만 가사는 그렇지가 않다. 그 꿈을 꾸고 싶지 않다는 것


이별을 하였다. 대부분은 이별한 상대를 꿈에서라도 만나 즐거운 만남을 이어가는 것. 하지만 노래의 내용은 이런건 어자피 이루어지지 않을테니 꿈도 꾸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우리는 꿈을 꾸면서 바라기를 희망한다. 근데 막상 그 희망은 재가 되어 나타난다. 이루어질 현실이라면 꿈을 꾸진 않는다. 어자피 자연스레 이뤄지는 거니깐. 근데 꿈을 꾼다는 것은 이뤄지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간만에 뮤비도 만들었다. 예전에 하비누아主義 앨범이나 겨울노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의 뮤비나 라이브영상을 보면 참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 느낌을 살려 만들었다. 내가 흑백영상은 안좋아한다기보단 뭐만하면 흑백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안좋게 보는데, 하비누아주만큼은 흑백이 참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