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끔씩 쓰는 시사

미래세대는 안중에도 없는 국민의힘

by 연짱。 2022. 1. 6.

 

 

최근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여러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1월 6일 기준으로 오늘 정점에 이른 것 같다. 선대위해체를 하고 쇄신하겠다는 윤후보지만 이는 그냥 형식만 취할 뿐이다.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다. 새로운 사무총장에 권영세 전 의원을 앉히고 이철규 의원을 부총장에 임명했다. 항간에 이 부총장 임명에 반대가 좀 있었
다는 내용이 있지만 겉에서 볼때는 이 의원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다만 쓰고 쓰던 인물인 권영세를 또 써?

 

 

게다가 당대표가 마음에 안든다고 의총에서 탄핵제안이나하고 있다. 어이가 없다. 전혀 여론을 고려하지도 않는다. 아, 하겠지. 그들끼리만. 노땅들 의견만.

 

 

어제 뉴스인가? 이준석의 2030-김종인의 중도-윤석열 이 3각편대가 필승코드라고. 근데 김 전 대표도 훠이훠이 해버렸으니 이미 끝났다고 보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도 이기는 싸움은 아니라 별로 들어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어른이니깐 마지못해 들어가는 액션은 보여줄려고 했던 것일 것이다. 근데 실제로 옆에서 보니 진짜 아니었던 것이지.

 

 

나경원 의원이 며칠 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2030만 중요하겠습니까?(중략)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 발언을 보고 아, 국민의힘에는 미래가 없다라는게 보였다. 나 같으면 "2030은 우리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중략) 여러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으면 좀더 나았을 것이다.

 

 

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국민의힘보단 2040당원비율이 높을 것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좀더 젋은 정치, 쉬운 정치,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펼치려면 무엇도다도 참여연령을 낮추고 권위를 내려야 한다. 그럴려고 지금 이준석 대표가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기성정치, 구태정치가 이를 막고 있다. 그들이 보기에는 "어린놈이 무슨", "배지도 안달아본놈이 무슨", "당대표가 후보선거 안도와주고 무슨 행패냐" 등 그렇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지난 당대표선거에서 분명히 젊은 세대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이준석에게 표를 준 것이다. 근데 이걸 또 이렇게 깎아먹고 있다니...

 

 

보니깐 청년들 목소리 듣겠다며 윤후보 당내 청년들과 대화를 했다. 실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맥락의 발언들을 했다. 솔직히 기자들이 있어서 조금 더 순화해서 했겠지만 생각보다 세게 발언한 이도 있었다. 그들 눈에는 또 어린것들이 했겠지. 근데 진짜 이게 여론이다. 일부만 그러겠지 하는게 아니다. 국민의힘은 진짜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다. 지금 대선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음에 있을 지선, 총선까지. 나는 저번 총선에서 민주당 180석이 생각 외로 차지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는 진짜 그럴 수도 있겠다까지 나올 수 있다.

 

 

당총재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시절도 지나갔으니 슬슬 연세드신 분들은 작고를 하게 된다. 그리고 586세대가 그들의 세계로 넘어가게 되고 MZ세대가 시대의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결국 예전방식으로는 통할 수가 없다.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별차이는 없지만 어쨌거나 먼저 쇄신을 했고 그래도 야당보다는 여당이 좀 더 젊은세대에게 친숙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말은 통할 수준이긴 하다.

 

 

어찌되었던간에 지금 2030 아니 40까지 "정치는 그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라고 하는 것이 아닌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풍토로 변해야 한다. 졸업해서 취업하는게 목표가 아닌 그것을 넘어 자존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인생이니, 그것의 하나인 정치참여도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하는말이 꼭 나주시장나가고 국회의원을 하겠다라고 이말만 몇년째....

 

 

아, 서울친구한테 물어보니 실제로도 빈깡통으로 본다는 말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갑작스런 이-윤 화해 기사가...근데 준스톤 실망이 크다ㅜ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