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시! 대전역 열차시간표

국내에서 철도도시로 가장 유명한 곳은? 의왕? 거기는 박물관만 있을 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대전이다. 호남선과 경부선이 만나는 곳이다. 지난번에 서대전도 했고 신탄진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대전을 그냥 스킵하고 넘어갔다. 아무래도 호남선을 생각하고 있다보니 경부선을 깜박한 것이다. 천안까지 올라갔다가 경기도로 넘어갈까 하다가 다시 내려와 충청을 마무리하는 것이 카테고리 작성한 나을 것 같았다.

아, 참고로 지금까지 작성한 시간표를 폰트를 바꾸느라 전면수정했는데 이번엔 사용된 로고가 아무래도 좀 걸려서 다시 한번 수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단은 이번 대전부터는 모든 로고를 없앴고 텍스트로 적고 색상만 입혔다. 다만, 고속열차의 경우 KTX는 붉은 계열이고 SRT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그래도 그래서 검정으로 대체했다.

이번에 편집하면서 잘 몰랐는데..와 경부선 고속열차가 배차가 엄청나다. 경전선을 빼더라도 대전을 지나는 열차가 60편이 넘는다. 무슨 나주에서 광주로 가는 시외버스보다 더 많다. 여기에 경전선과 그리고 SRT까지 포함하면 110편 까이 되므로 이 열차 지나면 화장실 갔다가 잠깐 사람구경 좀 하고 나면 플랫폼으로 내려갈 정도이다. 더 나아가서 굳이 고속열차편은 작성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실제로 처음에 일반열차만 편집한 후 고속열차를 작성하려니 끝없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안해도 되지 않나' 할 정도 였다. 그래서 몇번 썼다가 지웠다가 했지만 결국 작성했다. 뭐 하는 것은 상관 없는데 왠만하면 A4규격에 맞추려다보니 툴을 바꾸느라 애를 먹었다.

대전역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인구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게다가 호남선이고 KTX가 얼마 없는 서대전이 있다보니 규모가 크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증축을 하고 나서 규모가 커지고 승객들의 편의성도 좀 개선이 되었다. 맨 아래에 소개되는 대전역 위치에 삽입된 거리뷰는 2015년꺼라 지금과는 좀 다르다.

대전시나 시민들도 마음같아선 동대구나 여타 수도권의 큰 역들처럼 선상역사에 백화점이나 이런 것들을 유치하여 메카로 만들고 싶어할 것 같다.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그렇기에 그 부분을 지금 주차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뭐 좋긴 하지만 아쉽기는 할 것 같다. 

일반열차의 경우 충북선은 상행의 의미가 없다. 시종착역이다보니. 그렇지만 본선 하행에서 서울이나 용산발 시간을 적는 것처럼 제천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적어주었다. 놀러 갔을 때에 올라오는 시간을 위해서.

ITX-새마을까지 텍스트로 입력하고 색을 입혀주니 오히려 훨 괜찮은 것 같다. 이전에도 무궁화만 코레일치로 하고 나머지는 이미지로 했을 때 비록 코레일체라고 해도 약간 통일성이 결여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서야 뭔가 테이블박스들에 통일성이 있어 보인다.

확실히 고속열차는 압박이 있다. 겨우 꽉 채웠다. KTX와 산천은 추가 텍스트 유무로 갈리니 칸의 여백에 따라 가독성이 결정될 것 같다. 진짜 배차 하나는 죽여준다. 특히 경부선의 경우 본선을 타는 경우도 있고 수원을 타는 기조선도 있고 또한 포항도 있다. 아울러 경전선도 있어서 동대구 이후로는 꽤 다양한 방면으로 가기도 한다. 그래서 경전 경부를 나눌까 하다가 얼마 되지도 않고 중복이 좀 있으니 그냥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