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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프롬(Fromm)_영원처럼 안아줘 (With 카더가든)

by 연짱。 2018. 11. 12.

오랜만에 그녀의 신곡이 나왔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는데 달밤댄싱 노래를 부르면서 몸을 흔드는 장면이다. 표정에서 즐거운 것이 티나날 정도로 흥겹게 노는 장면이 있는데 프롬하면 생각난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프롬영원처럼안아줘프롬(Fromm)_Midnight Candy @엠넷





역시나 이번 곡도 그녀의 스타일다웠다. 소개하는 영원처럼 안아줘는 평소 곡이 시작하자마자 몇마디 부르고 잠깐 악기가 연주되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그 방법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에는 카더가든과 함께 하였다. 후렴부분에서 화음을 만들어가며 곡이 진행되는데 역시나 매력적인 두 보컬이라 곡이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앨범자켓을 보면 프롬인가?할정도로 다른 모습이다. 눈을 저렇게 깔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예전에도 미드나잇과 관련된 곡을 발표했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다. night과 관련된 곡들은 있다. 이전 곡들을 들으면 보통 자정을 넘겨서 짙어지는 새벽느낌의 곡들이 참 많다. 새벽감성이긴하나, 슬프고 감정적인 그런 것들이 아닌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뭔가 한바탕 노는 듯한 그런 새벽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있는 뮤지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듣는 것이 아닐까??





카더가든 @네이버뮤직





이번에 같이 작업한 카더가든의 목소리가 MSG같은 역할을 잘 해주었다. 동앨범에 3번 트랙인 어린밤에 우리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위아더나잇의 함병선이 함께 작업했다. 남성보컬 2명과 함께 각각 작업하면서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있지만 이 둘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겹치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곡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최근에 열두밤 OST에 참여를 했었지만 본인 곡으로는 3월에 발표한 Milan Blue 이후 8개월 만의 곡이다. 왠지 모르게 예전 프롬느낌이 많이 나는 앨범이었다. 뷰비에 직접 등장하여 연기를 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색감을 사용했다. 해 질 녘을 중점으로 카메라에 담은 것 같다. 역시 마지막은 독특하게 방조제길을 걸어가고 있다.





여담이지만 최근에 유튜브에 음악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좋은 곡이 없는 것이 주요 요인이지만 귀찮은 것도 있다. 막상 이 곡을 듣고 나니 왜 갑자기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생각만 하고 이것으로 끝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