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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몽환적인 느낌! [ Junis_닿지 못할 뒷모습 (Feat. 에이림) ]

by 연짱。 2018. 11. 6.

요새 또 들을만한 노래가 없다. 어쩌다가 예전 노래인 에릭 베넷의 Spend My Life With You라는 곡을 알게 되어서 가끔씩 들었고 그 외에는 기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들을 듣곤 했다. 그만큼 들을만한 노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그래도 몇곡의 좋은 곡을 발견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할까한다.



닿지못할뒷모습@엠넷

http://www.mnet.com/track/33896267


유튜브에 없으므로 위의 링크를 확인하여 1분 미리 듣기




Junis라는 작곡가와 더 가까운 뮤지션이다. 일단 엠넷기준으로는 인물로는 뉴에이지로 장르가 구분되어 있다. 이 앨범은 락, 인디로 되어 있다. 피쳐링에 참가한 에이림은 기존에도 같이 작업을 했었다. 특히 CCM곡도 있다. 뭐 거의 한팀으로 하는 것 같다.



이 곡은 1분 25초 이후에 시작되는 기타연주가 압권이다.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다. 곡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진짜 환상 속 기분이다. 전반부는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는 느낌이라면 분위기가 반전되면서는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전면스피커에서만 듣기만 했는데 이어폰으로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기분을 푸는데 좋을 것 같다.



가사 내용을 보면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특히 [ 선명한 구름아래 눈 먼 사람들 오늘이 저물어도 나아지는건 없어 ] 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부분이 현재를 잘 살리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사가 전달하는 바가 크다. 이런 가사를 썼다는게 굉장하다. 또한 이런 곡을 만들었다는 것도 대단하다. 




영화 전우치 @네이버 영화




내가 영화중에 전우치를 굉장히 좋아한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도사가 나와서 요괴를 잡고 마법을 하는 것들이 영화중에는 나타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가고 싶다는 바다 장면이 나와서 영화가 끝나게 되는데 "한바탕 잘 놀고 간다"라는 이 부분과 굉장히 매치가 되어서 평소에도 영화채널에 나오면 항상 챙겨본다. 몇번을 보아도 질리지가 않더라. 이 곡도 그 영화 느낌과 비슷하다. 가사는 비록 다를지라도 멜로디가 그렇다. 



이어폰으로 들어봤다. 일단 저음강화인 베가이어폰이기 때문에 역시나 베이스음이 중점적으로 들렸다. 전반부는 일반기타로 시작되다가 베이스가 들어오고 이어서 드럼이 들어오고 그 다음엔 피아노가 들어온다. 단계적으로 4개의 악기가 합을 맞춘다. 이것도 하나의 묘미이고 아이디어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그런 흥미는 없었다. 끝까지 들어봤는데 아쉽게도 스피커로 들을 때와 크게 특색있는 부분이 없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곡이 매력적으로 들리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