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듣고나면 뭔가 찡한 느낌이 오는...[ 사계절_9월, 어느날의 새벽 ]

by 연짱。 2017. 10. 31.

9월어느날의새벽@엠넷






인스타그램에도 음원을 올리면서 썼던 내용이지만, 최근 몇 주 사이에 좋은 곡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전에는 곡들이 심하게 말해서 다 별로였는데 최근엔 정반대이다. 9월에 작업했던 곡들이 마스터링을 거치면서 발매해서 그런가??



이 곡을 만든 사계절이라는 팀은 전에 이름을 들어본 것 같기도 곡을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앨범들을 보니깐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그녀들의 곡이라는 것인데, 곡이 참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DWZNBEeHKvQ




처음에 보컬로 시작하면서 곡이 점차 심화가 되는데, 그 감정이 느겨진다. 벌스가 끝나고 중간 간주에 현악기가 들어가는게 10월 계절감도 주고, 날씨가 차가워진 그 느낌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앨범설명에도 나오지만 [ 누군가에게는 가혹하기만 했던, 또 누군가에게네는 자기 자신이였던 9월의 바람. 늘 마음 안에서 소용돌이 치던 찬 바람이 불어온 그 곳을 가을이라고 여기고 싶었던 마음으로 ] 이 글귀가 딱 맞는 곡이다. 소용돌이 치는 바람. 조용했다가 간주 부터 휘몰아친다. 



가사를 보면 반어법이 두드러진다. [ 내게 여름날의 캐롤처럼, 기다림과 그리움 뿐인 그대여 ] 캐롤은 기다려지는, 행복한 느낌이 드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근데 이 캐롤이 기다림과 그리움과 동일시 여긴다는 것, 그만큼 그 감정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가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