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위키드한 왈츠곡 스타일, [ 안예은_Little Kingdom ]

by 연짱。 2017. 8. 26.




k팝스타로 이름을 알린 안예은, 그녀의 곡들은 대부분 단조풍의 곡들이다. 특히 드라마 역적에서도 그녀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ost이 인기를 얻으면서 더욱 알려진 이름이다. k팝스타때부터 눈여겨본 그녀이기에 이후 활동이 궁금했었는데 많은 작업을 하면서 이번 앨범까지 발매하였다.



이번 앨범은 처음 들어본 단어인 위키드(wicked)라는 (못된, 사악한, 짖궂은 등의) 왈츠곡 little kingdom이 포함되어 있다. 또 그녀에 대해 처음 알게된 닉네임 퍼플위치까지, 좀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안예은@엠넷





오디션때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녀에 대한 호불호는 좀 있는 편이다. 이런 스타일의 곡들은 거의 들어보지도 못하거나 접해도 가끔가다 앨범에 한두곡정도? 아이유 분홍신의 경우 조금은 밝은 느낌 스타일이지만 어쩌다 본인의 스타일과 다른느낌을 주기 위해 시도하는 곡인데, 이것을 자신의 주류음악으로 하는 것은 아마 안예은뿐이지 않을까싶다.



이런 곡이 자신에게 맞는 이유는 일단 목소리가 딱 최적화되어 있다. 무언가 창을 할 것만 같은 느낌?칼랑칼랑한 느낌과 끝음처리가 곧은게 아닌 흔들리는 것이 곡들과 조화가 된다. 둘째는 자신이 처음부터 이런 음악을 생각하며 작곡을 하기 때문이고.






이 곡에 대해 좀더 얘기를 해 보자면, 일단 전주부터 뭔가 사극+왈츠가 베이스가 되어서 만화속에 나오는 공동묘지나 성에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곡 전개는 분명 왈츠인데 동양의 느낌도 섞어 나오는게 신기하다. 특히 브릿지부분에서 [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자 ] 라는 부분이 압권인데, 음이 계속 내려오면서 가사와 동일시 되는 것이 재미도 있다. 



가사를 보면 뭔가 시사성을 주는 것 같다. 구원 없는 목사, 신 없이 달리는 여자, 어둠 속에 묻힌 죄인, 금괴에 파묻힌 여왕 이 부분은 뭐를 얘기하는 걸까? 모순적인 것을 보니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인가???




https://youtu.be/MQMaAqT9J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