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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플레이리스트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모음 #5

by 연짱。 2017. 8. 15.




비가 온다. 그제 어제 많은 비를 내렸고,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벌써 [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모음 ] 다섯번째 모음 포스팅이다.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남은 플레이리스트가 몇개 없다면 10개씩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10개만을 소개하려고 한다.


최신 곡 몇곡도 포함하였다. 그래도 작년과는 다르게 8월 중순에 비가 오면서 열기를 내려주고 있다. 아직 가을이라고는 할 수는 없다. 많은 댓글들에서 초가을이다, 가을이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처서는 7주일 후 이다. 그리고 폭염때문에 그러지 보통 30-31도(32도까지)가 여름 평년 최고기온이다. 이정도만 되어도 사람들은 초가을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기상청에서는 올해 평년보다 더울거라고 했기 때문에 낮에는 더울 것이다.











Don't break your heart

사비나앤드론즈


발매 당시 몇달전?에 알게된 그녀인데 그해 이 앨범이 나와서 기분 좋게 들었다. 특히 이곡은 선공개가 되어서 더더욱 그녀가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준 곡이다. 그녀만이 할 수 있는 몽환적인 그 느낌이 이 곡에서 넘치고 넘쳐 흘릴 정도이다.


올해는 하백의 신부 OST에도 참여를 하였다. 아쉽게도 보컬쪽만 참여한 것 같지만 사운드가 크게 그녀와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아 어울리다.








It's Rain

어른아이


어른아이 1집은 대부분이 비 오는 날에 듣기 좋은 곡들로만 되어 있다. 별다른 가사 없이 대부분이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앞서 사비나앤드론즈처럼 이런 스타일도 황보라 그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듣고만 있으면 마치 폭우가 쏟아지는데 바다속에서 잠수하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다. 수면 위로는 난리인데 안쪽에서는 마치 뭔가 평온한 느낌이랄까???








Quit

클럼지(Quit)


조금은 밝은 스타일의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이다. 유튜브에 라이브영상도 있다. 


가사가 곡 분위기가 상반적이다. 가사 내용은 헤어진 그녀를 잊어야 한다는 것인데 분위기가와... 게다가 뮤비도 많은 부분들이 그녀와의 추억들이 플레이 된다. 뭐랄까 일상에서 아쉬움정도인가??








나랑 갈래

곽진언


이게 5월에 나온 곡이라 약간 쌀쌀할 때 밖에서 듣기에 참 좋은 곡이다. 게다가 비 오는 날까지도 어울리기까지 하다. 


후렴구가 담담하니 좋다. 뭔가 터질 것 같으면서도 다시 수그러들고 또 다시 터질 것 같으면서도 수그러들고.








빗속에선 난 (Feat. 우예린)

애프터브런치


케이팝스타에서의 그 우예린의 모습이 남아있다. 그 모습과는 다르게 다소 평범한(?) 느낌이다. 그러나 그녀가 가지고 있는 발성이 요소요소 나타나다보니 마치 인증마크인듯한 느낌이 든다.








A good day

우효(Oohyo)


우효본인도 색다른 시도였다고하는 이 곡이다. 나는 타이틀 민들레보다 이 곡이 더 좋다. 


그동안 우효가 신스팝 장르의 노래만 해서 그런지 대체로 밝은 것들이 많았다. 근데 이 곡은 더욱 깊이 들어간 곡이다. 어둡게


단독포스팅에서도 했던 말 같은데 사운드가 냡량특집같은 느낌이다. 사운드만이라도 이 곡을 듣고 있다면 색다른 기분이 들 것 같다.








너란 기억이 주르륵

메리스윗카페


얼핏 들으면 겨울분위기도 느껴진다. 믹싱이 좀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곡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보단 폭우에 어울리는 것 같다. 사운드가 은근히 쎈 편이라 잔잔한 느낌과는 살짝 거리감과 있어보인다.








Miracle

NY물고기


5년만의 정규앨범이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그이다.


잔잔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어울리는 곡이다. 사운드가 부드럽고 보컬은 이를 감싸는 듯한 느낌이라 조화가 좋다. 특히 첼로가 등장함에 따라 가을 분위기도 들고 한밤 중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다.








Moon (Feat. 고려미)

초콜릿 노트(Chocolate Note)


'moon'은 사랑했던 사람을 밤 하늘의 '달'로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새벽에 또는 밤에 내리는 비와 어울리다. 근데 보통 새벽노래들은 비와 어울리는 게 많다. 이 곡은 뭔가 깊은 상처를 입은 듯한 느낌의 곡이라 그런지 살짝은 거리감이 있어보이지만 듣고 있으면 동화가 된다.








어느 여름날

박상원, 윤지수


보컬이 공기80 소리 20인 듯한 목소리가 이 곡의 특징이다. 스트링버전은 비와 어울리기 때문에 선택을 잘한 것 같다.


가사가 좋다. 너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솔직한 포현으로 되어 있다. 보통 이런 가사들은 좀 거부감이 들때가 많다. 그냥 풀어놓은 듯한 것들이 많은데, 그래도 이 곡은 잡아놓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