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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합리적인 방법

by 연짱。 2016. 10. 19.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작성했었던 거지만 그 때보다는 내용을 말이 줄여 작성한다.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구간인 용산-광주송정이 개통하였다. 엄연히 말하자면 충북 오송에서 광주송정까지라고 말해야 할 듯 하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서 보다 더 빠른 시간에 호남권 사람들이 서울과 인접한 지역까지 이동할 수가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고속버스 업체와 항공 업체까지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러나 아직 호남고속철도는 완벽한 개통을 하지 않았다. 광주송정과 목포까지의 2단계 구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이 주제를 가지고 기사를 쓴 적이 있었다. 그때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나주-목포구간은 기존선을 개량하여 고속화시키고 필요하다면 무안공항을 지선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2014년에 작성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에는 나주역이 최종적으로 경유가 확정이 미정이었으나 작년 9월에 나온 고시에 따르면 최종 경유가 확정이 되었다. 그래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공사를 발주하여 2018년 까지 이견이 없는 광주송정-고막원역간은 2018년 말까지 고속화 개량을 하기로 했다. 또한 나주역 역시 기존역을 개증축을 하여 마찬가지로 2018년까지 마무리 하기로 했다. 참고로 고속화 개량은 다음달에 1800억 원을 들여 시작한다고 한다.






구글지도, 이미지@CNES/Airbus, 지도 데이터@SK telecom





광주송정-고막원간의 26.4km는 예전의 호남선 복선화를 통해 상당부분 직선으로 만들어졌으나 고속화 즉 250km에 다다르는 속도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더 철로를 펴야 한다. 나주역에서 고막원역까지 경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광주송정에서 나주역까지를 어떻게 펼지가 궁금하다.


아무튼 이렇게 고막원역까지는 공사가 차근 차근 잘 이루어져 질 것 같은데 남은 목포구간까지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가장 문제다. 나주역 확정 전까지는 경유를 하지 않고 무안공항을 가서 목포로 간다, 목포까지 신설하자, 지선으로 사용하자 등등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젠 나주역은 무조건 정차를 하니 더욱 선택의 폭이 접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철도시설공단의 고속철 역간 길이 기준은 57.1km이다. 전남도만 보더라도 광주송정-나주거리는 불과 20km로 채 안된다. 그런데 여기에 무안공항에 목포까지 총 4개의 역사를 세우자? 전남도와 광주광역시와의 인구를 합치면 350만명, 게다가 목포-나주가 50만명이 넘는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둘이 합쳐 겨우 35만 가까이 밖에 안되는데..





@다음지도





결국 인구로 따지면 절대 무안공항을 경유를 하지 말아야 된다. 솔직히 나주는 혁신도시 사람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고 서남부지역 영암과 해남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해서 많이들 애용하지만 인근에 광주송정역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불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정차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이 것은 국토부가 전남도에게 경고를 일종의 모션을 보여준 것이다. 나주를 정차했으니 무안공항은 그만 내세우라고. 


그러나 전남도와 특히 박준영의원은 도지사 시절때부터 무안공항 경유를 주장했다. 하지만 그가 누군가. F1을 천 억대 적자로 만드신 본인이 아닌가? 그의 말에 공감을 할 수가 없다. 


다만 방법은 있긴 하다. 광주공항을 통째로 무안으로 이전시키는 것이다. 군공항 민강공항을 둘다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광주공항 이전시 무안공항은 국내선 이용자가 240만 명으로 지금의 13만 명에 비해 18배가 넘는 폭발력이 있다. 여기에 국제선이 더 취항이 된다면 더 더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하게 된다. 


광주시와 전남도간의 광주공항 이전과 관련하여 다툼이 있는데 전남도가 대승적으로 공항을 통째로 이전받는다면 국토부도 아마 무안공항 경유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본다.







솔직히 내가 사는 나주는 어자피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이 밑의 구간은 어떻게 되든 상관은 없지만 전남도민으로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SOC사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우선으로 두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에 또한 국토발전이라는 차원에서 균형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핌피적인 발상으로 한다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진 2단계 구간을 확정지어야 연계적으로 공사가 진행이 될 수가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의 입장차이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 무안공항은 광주까지 쭉 고속도로가 뚤려있기 때문에 충분히 버스로도 수송이 가능하다. 광주송정에서 하차하여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거나 목포에서 탑승해도 좋은데 왜 굳이 이용률이 저조한 공항에 고속철을 깔려고 하는건지... 김해공항 정도는 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