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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호평으로 시청률 상승이 예상되는 tvN 왕이 된 남자

by 연짱。 2019. 1. 11.



최근 tvN에서 새로 시작한 사극드라마가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 채널에서 자주 사극을 해주는 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동근 배우가 대하드라마를 2019년에는 좀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과연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기대를 해보고 다시 돌아가서 이제 2회까지 방영한 왕이 된 남자! 이 드라마는 영화 광해를 드라마로 리메이크를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부터 낯이 익으면서도 1회에 여진구가 2인 역할을 하고 마지막에 왕과 만나는 장면에서 다들 이거 광해아닌가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tvN 왕이 된 남자 홈페이지






일단 한마디로 2회 총평을 하자면 "여진구의 인생연기"라고 생각된다. 진짜 생각 나는 것이 이것뿐이다. 오랜만에 복귀했고 좋아하는 배우 두명인 권해효씨와 김상경씨도 보아서 좋았다. 특히 권해효씨는 이전에 나왔던 작품들을 보면 보통은 선한 느낌을 보여줬지만 간혹 악역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후궁이 아버지인 부원군이자, 권세가인 좌의정으로 등장함으로 보통 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좀 확대화면이 나오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 특유의 마스크도 개성있지만 피부도 엄청 좋아 보였고 소두인 것이 너무 부러웠다. 김상경씨도 2회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보여줬던 유머스러운 모습들이 나아서 반가웠다.






@네이버 검색결과





일단 제목을 시청률 상승이 예상이 된다고 하였다. 이유는 결과를 보면 그렇다. 이에 앞서 출연진을 보니 아이돌은 한명도 없는 것 같다. 대신에 신예들을 많이 등장시켜서 연기력과 내용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 같다. 또한 주요 출연진을 보면 여진구, 권해효, 김상경, 장광, 이세영, 정혜영 등을 비롯해서 앞선 드라마인 미스터 션샤인이나 도깨비에서 등장했던 아역과 배우들이 나오는 등 일종의 tvN 공무원(?)이 함께 나와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다시 시청률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면 1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5.7%이며 2회에서는 6.6%였다. 백일의 낭군님은 이보다 살짝 낮은 각각 5%, 6.2%로 시작하였다. 하루만에 약 1%가 올랐는데 2회의 방송이 나오고 나서 주로 나오는 얘기가 다 여진구이다. 아마 1회 마지막 장면을 보고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2회를 챙겨본 것 같다. 근데 이제 또 2회 마지막에서 광대 하선이 복수를 다짐하기에 또 여기서 다음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나도 그렇다.





@네이버TV



백일의 낭군님을 보면 처음에도 도경수빨이 좀 있긴 했지만 회가 갈수록 뭔가 소소한 재미? 소확행 같은 느낌을 주어서 마지막회에서 14%를 넘었다. 요즘에 지상파와 케이블의 차이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지상파로 치면 꽤 높은 수치로 보여지는 시청률이 나왔다. 왕이 된 남자도 어떻게 보면 대(?)스타가 없지만 연기와 연출만으로 낭궁님처럼 시청률이 갈수록 올라가지 않을까싶다. 이를 방증하는 결과가 네이버 검색 기준으로 국내 드라마에 3위로 랭크되어있다. 보통 돌아보면 이 사극물들이 그렇게 실패하는 결과는 많이 못 본 것 같다.



16부작으로 지금 제작되고 있다. 지난 2회는 오로지 여진구만 보였다. 그러나 이제 이세영도 본격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이고 기대되는 것이 언제 권해효의 권세가 나락으로 떨어질지, 또 김상경이 어떻게 반격을 준비할 것인지 그리고 또다른 여진구인 왕은 어떻게 돌아오고 광대 여진구는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영화를 리메이크를 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하며 보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이미 등장인물의 이름과 출신도 다르고 궁으로 들어와서 왕이 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근데 신기한 것은 장광씨는 조내관 그대로 배역을 받았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아무래도 드라마이기 때문에 하선과 중전과의 멜로연기도 기대가 된다. 자신을 대하는 왕의 태도가 바뀌었고 하선 역시 중전을 보고 반하였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흐뭇한 멜로물이 나오겠지만, 왕을 해하려는 세력과 중전을 바꾸려는 좌의정의 세력들에 의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아무튼 올해도 많은 드라마를 보게 될텐데 시작이 좋다. 보니깐 도깨비에서 커플로 나왔던 유인나와 이동욱도 진심이 닿다로 2월에 연기를 보여주는데 예고편이 마치 도깨비 연장선처럼 육교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와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깨비에선 이어지지 못했던 인연을 이번에 어떻게 풀어낼지 이 역시 궁금하다. 다만 너무 멜로물이면 나는 좀 꺼려지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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