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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로파이 감성이 가득한, jeebanoff(지바노프)_주마등

by 연짱。 2018. 7. 2.

지바노프주마등@엠넷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로파이힙합 음악들을 들으면 대체로 일본계쪽 노래들이 많았다. 재즈힙합의 세부장르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에는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안타까웠다. 물론 지바노프는 사클은 아니고 유튜브 로파이힙합 재즈힙합 24시간 채널에서 들어본적은 있다. 근데 그때는 그냥 넘어가는 수준이었는데 최근에 발매된 앨범을 들어보니 "아, 한국에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르상은 알앤비어반쪽인 지바노프는 지난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알애비어반 소울 부분에서 노래상을 탔다. 이전에 들었던 지바노프 곡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들었다고 가정해서 몇개의 곡을 들어봤다. 특히 상을 탔던 KARMA의 곡들을 들어봤는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어반스타일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딱히 안들었던 것 같기도. WLK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가끔씩 지바노프의 곡들이 올라오긴 했다. 들어보진 않았지만 궁금했었다. 근데 손이 가질 않아서 항상 안들었다. 물론 나만의 편견도 있었고.





https://youtu.be/R2ovLe8P-3s




하지만 이번엔 왠지 듣고 싶었다. 앨범아트부가 로파이감성을 일으키기에 혹시나 내 편견이 잘못된 것일까 하고 해결하고 싶기도 했다. 1번 학교? 뭐 그럭적럭. 그러나 아니었다. 2번 Good Place로 넘어갔는데 처음부터 로파이가 나오고 보사느낌의 멜로디가 진행되면서 그 특유의 로파이 피아노 반주가 나오면서 편견이 깨지기 시작했다. 3번 트랙 마지막 아침은 딱 한국에서 힙하기 좋은 어반스타일의 곡이라 무난했다. 이어서 타이틀인 4번 마냥을 듣는데 진짜 사클에서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냥 차라리 살짝 주파수를 낮춰서 곡을 만들었으면 완전 로파이곡이라고 했을 것 같다. 근데 유튜브에 딩고라이브를 보는데 오히려 거기서 감성이 깨졌다. 음원으로 들었을 때보다 반감이 되어버렸다.



타이틀은 6번으로 instrumental로 넣어어야했다. 그것만으로 들었어도 충분했다. 아쉽다. 그거있었으면 주파수 내려서 들었으면 진짜 감성이 살았을텐데... 6번 The Ferry는 처음에 들었을때에는 좋았는데 날이 지나고 나니 그정도 느낌을 들지가 않았다. 근데 알고보니 이게 세월호 추모곡이라는 댓글을 보고 가사를 다시 살펴봤는데 진짜였다. 



어느 사이트든 타이틀보단 2번이 더 인기가 있다. 처음엔 4번이 좋았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2번이 좋다. 마냥은 보컬이 너무 강해서 그렇고 사운드가 반복되는 배경이 조금 그랬다. 그래서 2번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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