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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5년 만의 10집, 자우림_Over the rainbow

by 연짱。 2018. 6. 24.

자우림@엠넷




자우림이 지난 22일 정규10집을 발표하였다. 2013년 9집을 발매하고 5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국내 혼성밴드의 대표격으로 국내 락밴드를 대중화 시켰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멤버 중 김윤아와 이선규는 JTBC 비긴 어게인 시즌2에 출연하며 어떻게 보면 미리 앨범홍보활동을 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촬영할 때쯤이면 이미 앨범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니깐 방송에도 나왔겠지. 앨범작업중에 쉽게 외국에 나가 공연을 하기엔 힘들었을테니. 



예전엔 자우림 곡들도 은근히 많이 들었었다. 그나마 지금은 조금 허물어진 감이 있지만 원래 락쪽은 좋아하지 않았다. 락발라드도 기껏해야 더크로스정도? 그래서 자우림의 곡들은 대체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 말고는 거의 몰랐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 앨범을 다 들어볼 정도로 락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자우림 이었기 때문에 다 들은 것이지 아마 다른 밴드였으면 그냥 스킵했을 듯.



근데 역시나 나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보통 타이틀은 그나마 듣기 좋은 편이다. 근데 나와는 좀 안맞는 것 같다. 나쁘다 안좋다가 아니라 그냥 나랑은. 9집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좋았었는데.. 어쨌든 다 들어보고 겨우 내가 듣기 좋았던 곡은 바로 Over the rainbow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OMFeafkh88





이 곡은 제목에서도 암시하시다시피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는 내용이다. 현재가 힘들고 어려움에 직면했떠라도 이 고통이 지나야만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근데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실제로 뉴스나 여러 경로를 통해 생활고나 다른 이유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고비만 넘기면 어려움이 해소될지 아니면 더 큰 어려움이 나타날지는 우리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러나, 단지 그 희망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바꿀 수 있는 에너지만 있다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꼭 순위와 선호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자우림은 이미 누군가에겐 최고이며 눈밖에 나질 않는 이들이기에. 이들이 계속해서 활동을 한다면 국내에서는 이제 명예의전당에 올라갈 그들이다. 그때까지 김윤아의 목소리가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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