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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Vol.6

by 연짱。 2018. 6. 26.




장마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대체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은 곳은 벌써 100mm가 넘게 왔다고 한다. 간만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면서, 습기를 어떻게 잡을지 그리고 장마가 끝난 후의 더위가 무섭기도 한다. 작년에는 워낙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서 그쪽 저수량이 가득 찼는데 상대적으로 남부는 마른장마로 비가 많이 오질 않았다. 이번에는 좀 남부에도 많이 내려서 댐 등에 저수량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 다행히 예보상에서는 계속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잡혀 있긴 한데...



오늘은 간만에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근데 간만이라고 하기엔 약 10개월 만에.. 벌써 6번째로 플레이리스트 중에 가장 많은 포스트이다. 15곡은 무리고 10곡에 +1을 하여 11곡을 준비하였다. 나름 최신에 가까운 노래도 포함되었다. 








프로젝트 팀인 안녕의 온도의 이별이 유일했던 날은 안녕하신가영이 보컬로 참가하였다. 그녀만의 따뜻한 목소리와 모던한 사운드가 어울러져 좋다. 특히 후렴부분에서 백가영의 가장 큰 매력인 목소리가 빛을 발한다. 곡은 첫번째 싱글인지 두번째 싱글인지부터 들었는데 이번에 그녀가 좋아서 하는 밴드 베이스출신이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메리스윗카페의 너란 기억이 주르륵은 함께 했던 기억에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주르륵 내리는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이 곡은 가을에 나와서 가을비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곡에 반전이 몇개 있어서 그런지 독특하면서도 지루하지가 않다. 특히 이 곡은 카페에서 잘 어우릴 것 같은 분위기이다.



아키버드 숨바꼭질은 재즈풍이 느껴지는 곡으로 살짝은 겨울 분위기가 난다. 근데 재즈풍이 오히려 야외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여름에도 어울리는 것 같다. 



초콜릿 노트의 Moon은 고려미가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이름이 흔한 이름이 아니라 금방 각인이 되는 것 같다. 곡이 약간 외로움을 느낄 수가 있다. 새벽분위기라 쌀쌀한 느낌도 있고 비와 잘 어울린다. 조용한 카페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차가 지나가는 모습들을 보는 것 같다.







카멜의 비만 오면 가끔은 말 그래도 비만 오면 생각이 난다는 가사이다. 특히 이 곡은 위의 앨범아트를 참 만든 것 같다. 분위기와 딱 맞다. 포토샵으로 만든 네온이미지로 보이는데 곡에 레트로도 약간 있어보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네온과 잘 어울린다.



은교의 나의 시계, 보통 은교하면 사랑하는 책을 먼저 떠올린다. 나도 역시 그렇고. 근데 이 곡도 괜찮다. 전에 이바다의 지금 뭐해 도입이 어떤 곡이랑 비슷해서 그 곡을 찾다가 또 어떤 노래도 다른 가수와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혼자 생각하다가 밀크티랑 은교랑 떠올랐다. 그때서야 밀크리의 여성보컬와 은교랑 동일인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뭐해 그 곡은 촉촉의 온기였다. 멜론에 내가 댓글을 남겼는데 대부분 헤이즈의 난 널 모르고?그걸로 답변달아주었다. 근데 헤이즈 노래는 안들어봐서 당연히 아니였고.



이름이 독특하다. 우물안 개구리의 다시, 곁에는 마치 정현주 작가의 다시, 사랑이라는 책 제목처럼 뭔가 담담하고 절제한 느낌이 든다. 



투앤비의 나만 말고, 나도는 지난 스타일의 곡이다. 투앤비도 은근히 오래 간다. 2006년에 결성해서 지금까지 멤버들이 교체되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마치 란이나 페이지처럼. 알다시피 EXID 솔지도 여기 출신이었고. 후렴이 약간 중독성이 있는 멜로디로 만들어져 감정을 건드려준다.







구름의 마피아는 마이너코드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감정싸움을 하는 것 같다. 특히 구름 목소리가 그런 끼가 있어서 더욱 곡이 마이너틱하고 왠지 슬프게 느껴진다. 근데 이곡이 벌써 작년 3월에 나왔네. 1년이 넘도록 새로운 활동이 없는 구름.



김슬기의 비가 내린다는 구슬비가 내리는 것처럼 가벼운 이미지가 보이고 약해보이는 곡이다. 곡이 별로다는 것이 아니라 구슬비 이미지처럼 곡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라이브 영상이 있는데 빨강인지 분홍인지 멜로디언이 인상적이다. 왈츠박자라 더욱 귀에 박힌다.



리차드파커스 사이킥은 오늘 소개된 노래 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다. 이전에도 사용했던 표현이지만 사이킥 사이킥 거리는게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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