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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시외버스시간표/경기권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살펴보기

by 연짱。 2019. 2. 22.



이 지역은 과거 조선 초기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우리가 흔히 함흥차사라는 말을 사용한다. 주로 연락이 잘 안될 때 두고 하는 말인데, 왜 의정부와 관련이 있을까? 이유는 이렇다. 이성계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넘어갔다. 3대 왕 태종은 아무래도 왕위를 좋지 못하게 받았기에 태조이자 아버지인 이성계에게 정당성을 부여 받기 위해 함흥으로 사람을 보내 모셔오도록 하였다. 그러나 매번 보낸 사람은 돌아오지를 않은 것이다. 이로 인해 '함흥차사'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러면 의정부는??


결국 이성계가 돌아오게 되고 한양에 다 와서 지금의 의정부 호원동에 머물렀는데 이에 대신들이 마중을 나와 국정을 논의 했다고 하여 지금의 의정부시가 되었다. 그렇다고 이 곳이 계속하여 의정부였냐?그건 아니면 면적을 봐도 작기 때문에 양주의 일부에 속했다. 일단 고을 주를 사용하는 양주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큰 도시였음을 알 수 있다.




의정부시







의정부는 이전 성남편의 연장선이다. 나주에서 양주로 갈 일이 있었는데, 광주에서 바로 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성남까진 우선 가고 거기서 다시 양주로 갔어야 했다. 중간에 들르는 곳이 의정부였다. 갈 때는 기억이 없었다. 의정부는 기억에 없고, 롯데타워가 올라가는 장면, 동서울터미널 표지판이 기억에 있다. 그리고 중란천을 따라 올라가는 동부간선도로 그리고 정체가 되었던 노원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곳. 지금은 이게 노선이 변경이 되어 바로 잠실대교-강변북로-강동대교 토평IC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의정부로 간다. 



의정부터미널은 이제 다시 양주에서 나주로 내려오기 위해 의정부터미널에서 광주행 차량을 탑승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봤다. 나름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 터미널 규모나 시설은 형편이 없었다. 70-80년대에 만들어진 건물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근데 보니깐 90년에 만들어진 것이란다. 좀더 좋게 만들었을 수도 있을텐데 아쉬움이 있다. 기억에 조금 남아 있는 것은 위성사진으로 봐도 길쭉하듯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안쪽까지 쭉 걸어갔던 기억이 있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막상 엑셀작업할 때에는 노선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시간표 편집을 다 하고 보니깐 은근히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수도권 내 시외버스들은 경유지가 좀 있다보니 대체로 요금표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대해지는 것 같다. 지방의 주요 도시만 딱 노선이 있어서 그런지 거기서 타지역으로 가기에 편할 것 같다. 전북만 보더라도 전주이지만 거기에 익산과 군산이 있어서 고창이나 부안 등을 가기가 편할 것 같고 전남도 딱 광주 하나만 있다. 알짜만 놓은 느낌이랄까??




의정부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