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시내버스 전 노선도 자체제작 완료

시청의 답답함을 보고 내가 직접 나주 시내버스 전체 노선도를 제작하였다. 아, 물론 이해는 한다. 노선개편이 있으므로 보류중이다는 것. 근데 내가 볼땐 노선 개편이 없었어도 생각이 없었을거야. 돈도 돈이지만, 그거 만들어서 뭐하냐는 생각이었겠지. 근데 2018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하려면 적어도 교통 인프라는 갖춰야지 영 하는 것들이...나주역만이라도 해주라는게 힘들었을까? 아예 없었겠지 노선도가. 

그새서 나는 시청에서 좀 일좀 하라고 내가 자체제작을 하게 되었다. 지방의 여타 다른 지역들처럼 복잡한 노선, 결국 다 담았다. 말이 지선이지, 농어촌이나 똑같은데 뭐. 특히 나주는 타 지역에 비해 은근히 노선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 만들면서 간선까지 다 합치니깐 번호만으로 46개가 나온다. 여기에 각 번호마다 종착지가 다른 것도 있고 기점도 다른 것도 있다. 게다가 예를 들어 나주에서 각 면으로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른 곳을 들렸다 오는 경우도 있더라. 그러다보니 세부 노선으로 들어가면 더 많다. 근데 이건 다른 곳도 그럴 듯 하니, 우선적으로 46개 노선이란 숫자 자체만으로도 큰 편이다. 아무래도 땅이 넒어서 그런 듯 하고, 특히 광주간 999차량과 160번 때문에 규모가 있는 편이다. 실제 위키백과에서 도내 시내버스를 살펴보니 광양보다는 더 많고, 목포보단 노선은 많지만 차량은 살짝 더 적은 편이다. 순천이랑 여수한테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밀리는 것도 아니다. 인구는 2배 이상이 넘는데 노선과 차량은 한 2/3배 정도?

근데 노선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대수가 중요해 보이지. 전북권을 살펴보니 그쪽은 조금만 노선이 달라져도 바로 번호를 부여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나주도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대충 지선만 살펴봐도 50개가 넘는다.

자, 어쨌든 나는 노선도를 만들었으니 이제 시청에서는 미리 준비해서 꼭 개편하고 나면 바로 부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여차하면 내가 프린터해서 나주역에 붙여버릴테니깐.

일단은 아래 이미지는 각각의 노선도를 1/3으로 축소해서 전체를 담은 것이다. 노란버스답게 지선을 옐로우로 했으며, 간선을 남색으로 할까하다가 999는 각 노선색이 있기에 그 색을 사용하였다. 폰트 사이즈가 작아보일 수는 있다. 그래서 만약에 밖에 부착한다면 생각하고 대충 그 크기대로 프린터를 해봤는데 작아보이진 않는다. 내가 시작할 때에 광주 일곡 38번 노선도에서 한 줄에 들어가는 양만큼 넣었기 때문에 작다하면 그 38번 노선도도 안 보인다고 보면 된다. 다만, 광주의 경우 간격이 넓으면 폰트 크기를 키웠는데 나는 가장 작은 것을 30으로 하고 나머지는 34로 통일했다. 그리고 글자간 간격은 향후 영문을 넣을 것을 생각하여 최소 70까지 두었다. 근데 내가 영문을 다 표기하려면 그거 작문하느라 수일이 지날 것 같아서 그냥 주요 정류장에만 표시할까하고 생각중이다. 그러면 정류장 사이에 영문을 안 넣어도 되니간 폰트를 키울 수는 있겠다.

*추가로 700번과 703번 시간표가 변경되었다. 700번은 구간조정을 하여 현 편도 71분 걸리는 것을 40분으로 줄였으며 배차를 40회에서 60회로 늘렸다. 이는 6월 14일부터이며, 703번은 현 왕복 26회에서 상행 23회, 하행 22로 변경하여 다음달 5월 1일, 내일부터 운행한다.

위의 노선 개편은 다시 포스팅을 통해 살펴보겠다.

아래부터는 1/2로 축소한 이미지다. 필요하시다면 다운받아 사용하셔도 좋다. 연짱마크를 넣을까 하다가 그냥 뺐다.

이번 노선도 제작에 베이스로 사용한 것은 광주시내버스 노선도이다. 상단의 번호와 시종착구간, 운행에 관한 정보는 대전시내버스 노선도를, 노선도에서 화살표 사용은 부산시내버스 노선도에서 각각 끌어와서 사용했다. 특히 원래 버전에서는 상하행 시간표를 작성하지 않았는데 배포하면서 첨가하였다. 이 부분은 다소 작을 수 있다. 또한 전체 노선도 검토를 하지 않았지만 시간부분은 시간표대로 바로 적고 넘어간 부분이라 ':'를 ';'로 사용했거나 간격 이나 시간을 잘 못 적었을 수도 있다. 이부분은 앞으로 내가 노선마다 검토를 하면서 그 때 다시 수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