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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셀프 레몬밤 차/티백 만들기!!

by 연짱。 2017. 8. 29.





2015년도에 사촌 누나의 결혼식이 있었다. 손자들 사이에서 첫 결혼이었다. 전에 웨딩플래너를 해서 그런지 식이 참 좋았다. 가평의 한 야외식장에서 했는데 4월이라서 그런지 날이 조금 쌀쌀했다. 하지만 앞에 강물이 있고 식장의 조경들이 좋아서 그런지 잘 느껴지지가 않았다. 식을 끝내고 내려오면서 신랑, 신부측에서 하객들에게 화분을 증정했다. 우리도 가져왔는데 율마를 비롯해서 몇개의 화분을 가지고 집에 내려왔다. 이후 나는 급 식물키우기에 관심이 생겨서 이후 다이소에 가서 라벤더와 레몬밤을 키우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집 피가 그렇다. 우리 아빠도 꽃이나 이런거 키우기 좋아하시고 당숙할아버지가 화훼일을 하시기도 하고. 무튼 이럼



좀 크다보니 집에 내려올 때 앞에다가 심었다. 그랬더니 레본밤이 엄청크고 씨를 받아서 여러군데에 심거나 바람에 씨가 날려 자연적으로 자라기도 했다. 라벤더도 잘 살아 있다. 다만 이게 다 밖에다 키우다보니...








자 이제 본격적인 주제인 셀프 레몬밤 차 만들기에 포스팅하겠다. 전에 동생이 레몬밤과 라벤더를 비롯한 여러개의 차를 산적이 있다. 그때 레몬밤 차를 마셔봤는데 좋았다. 찬물에도 잘 일어나고. 어자피 밖에 엄청 많은게 레몬밤이니 나도 차를 만들어보자 해서 해봤다.







현재 우리집 앞에 상황. 저기에 율마도 보인다. 율마 바로 옆이 최초의 레몬밤이다. 그 옆으로는 씨를 받아 키운 것도 있지만 과반 이상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들. 올 여름이 비가 많이 안와서 잘 크지가 않았다. 수시로 내가 줬긴 줬지만... 근데 요근래에 비가 많이 오더니 이렇게 컸다. 내 목표는 주위를 모두 레몬밤으로 만드는 것. 



아, 참고로 해바라기도 몇개있다. 외에 카네이션이라던지 접시꽃 등 몇개의 꽃들도 있다.









참 신기하다. 어떻게 레몬향이 날까?? 신기해 신기해... 레몬밤은 모기퇴치에도 좋다고 한다.








내가 이걸 8월 25일에 찍었는데 대부분 이전에 다 꽃들이 지고 씨를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것만 꽃이 늦게 편 상태. 레몬밤은 흰색(또는 분홍색), 노란색?? 이렇게 있는 것 같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일단 레몬밤의 잎을 잘라준다. 줄기를 잘라야 할지 아니면 잎만 잘라야 할지 잘 몰랐다. 난 그냥 잎만 잘랐다 깻잎처럼.








그리고 나서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는 양파망에 넣은다. 그 전에 한번 씻어줘야 한다. 씻는 장면을 못 찍었지만. 씻고 나서 양파망에 넣어서 햇빛이 안 들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연 건조를 시켜준다. 전자레인지에서 좀 건조를 시키고 말려도 될 듯하다.










그리고 3일이 지난 8월 28일, 다행히 이 사이에 습한 날씨는 없었다. 더 빨리 건조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나서 확인해봤더니 말라 있었다. 5%는 덜 마른 것 같았지만. 


건조가 되었어도 역시나 레몬향이 나긴 났다. 근데 뭔지 모를 쓴 향기가 느껴지는???









레몬밤의 경우 2가지가 있다고 들은 것 같다. 하나는 티백을 만들거나 아예 그냥 물에 넣거나. 나는 티백을 사용했다. 다이소나 천원마트곳에 가면 이런 것들을 판다. 



나도 처음이라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랐다. 처음엔 5개 정도를 넣었다가 어느새 10개 까지가 되었다. 일단은 한번에 다 하지를 말고 일단 한개를 만들어서 마셔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하고 나니깐 한 9개 정도의 티백이 만들어졌다. 










자, 이제 레몬밤 차를 마셔보자. 물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니 잘 된것 같다.



근데.......문제는 여기서다.


전에 마셔봤던 레몬밤은 쓴맛이 없었는데 왜 내가 만든것은 쓴맛이 느껴지지?? 뭐 차가 그렇기야 하겠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과 달랐다. 분명 처음 맛은 그렇게 느껴지는데 끝이 영...........아니었다. 마치 그냥 나뭇잎 주어서 우린 듯한 느낌???



그래서 나는....과감하게 버렸다. 컵에 있는 것도 버리고 티백도 버리고...내가 생각했던 그 맛이 아니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레몬밤은 관상용을 두어야 할 것 같다.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