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소백산맥의 월악산과 속리산의 일부분들을 뒤에 두고 있는 충북의 한 지역이다. 버스시간표를 작성하면서 그 지역의 유래나 역사를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는데, 내가 사는 나주는 고려 현종때 호남 유일의 8목까지 했던 곳이기에 더이상 말을 안해도 되는 곳이다.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괴산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를 살펴보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나 역사들이 참 많은 곳이다. 사실 괴산도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는 큰 역사가 없는 곳인 것 같다.

괴산은 이전 포스팅이었던 증평과 같은 곳이었으나 분리가 되면서 그 세력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괴산을 지도상에서 보니깐 거의 남한에서 한가운데 있는 곳이다. 이 주위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를 보려고 가려면 어디로 가야 빨리 볼 수 있을까? 내가 사는 곳도 내륙지역이라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맘만먹으면 무안이나 함평 목포 등으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근데 막상 군생활을 해안가에서 하니깐 그 바다도 흥미가 떨어지긴 하더라.

괴산터미널을 보니깐 뭐랄까 너무 옛날 건물을 가지고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나주터미널 이전의 모습이 이와 비슷하다고 하면 될까? 바깥에 발매기가 있고 안쪽에 자판기도 있고 의자도 있고 등등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괴산터미널을 보니깐 잠시 그 생각이 났다.

괴산터미널의 명칭이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이라 공용을 붙이려다가 그냥 뺐다. 공용이라함은 시내도 들어가야 공용이기에. 시내는 참고로 조금 동쪽으로 가면 아성교통관광 건물이 있는데 거기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단 수도권으로는 서울센트럴과 동서울, 이천, 수원행이 있다.

충청권으로는 청주, 충주, 수안보, 증평 등으로 운행하며, 경상권으로 문경, 점촌, 상주행 1편이 있다.

아마 내가 여태 작성했던 것 중 금산 이후로 가장 배차가 없는 곳 같다. 근데 동서울행은 무지하게 많네...중원대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