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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글을 강성은 작가의 [ 너 혼자 올 수 있니 ] 라는 책이다. 너 혼자 올 수 있니, 책 제목부터 뭔가 에세이틱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강성은 작가는 글을, 이석주 작가는 사진으로 이 책을 만들었는데 이석주 작가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뜻밖의 일들이 발생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일찍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다.
이 작가가 생의 마지막 여행지인 일본 훗가이도에서 1800여장의 사진을 찍으며 강성은 작가는 글을 썼다. 서평에도 나오는 거지만 산자와 죽은자와의 대화라고 볼 수도 있다. 죽은자는 말이 없기에 산자가 스스로 사진을 보며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개할 2개의 문구도 죽음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시들지 않는 건 없지만
영원할 순 없지만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는
아름다운 시간은 지속된다.
내가 간절히 가지고 싶었던 건
얼음의 결정 같은 것
두 손으로 움켜잡으면 녹아버리곤 했다.
아쉽게도 이 때는 그냥 찍는다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미적인 요소가 없다. 대신 텍스트가 아주 잘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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