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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좋아하는음악트랙/국내

색다른 외로움을 담은, [ 일레인_Psycho ]

by 연짱。 2018. 10. 15.

최근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에 참여한 한 가수가 정규앨범을 냈다. 그동안 싱글이나 다른 팀과 같이 작업을 하면서 곡을 발표했었는데 드디어 정규1집을 발표했다. 그 가수는 누구일까? 바로 일레인이다.




일레인Psycho@엠넷


https://youtu.be/K4LzxZYvHmg





특히 뉴아더스라는 팀과 함께 작업을 몇번 하였고,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했었다. 나도 한두번인가 곡을 소개했었다. 물론 다 본인 곡은 아니었다. 그래서 가끔씩 햇갈리는 것이 자기의 곡은 없던 걸로 기억하곤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있다. 연애의 발견 OST도 참여했고 싱글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워낙에 아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그나마 뉴아더스랑 2-3번 하고 나서 조금씩 알려지더니 드라마 한방으로 끝! 그럼에도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단순히 OST참여만으로 알려질 정도면 시청률이 한 60프로는 나와줘야...



보통 인디쪽은 데뷔 후에 시간이 걸리고 나서 정규를 발표하면 그전에 발표했던 곡들을 편곡하거나 앨범버전 이런식으로 포함한다. 최근에 위수도 정규를 냈는데 8곡 중에 4곡이 앨범 버전으로 되어 있다. 근데 일레인은 10곡이나 되어서 몇개나 중복이 될까 싶었는데 전혀 한곡도 이전에 발표하지 않았던 곡들도 이루어져있다. 물론 공개만 되지 않았지 이미 만들어 놨을 것이다. 



곡들이 다 좋다. 여러 분위기들이 담겨져 있다. 더블타이틀 중 하나인 Psycho는 경쾌한 사운드와 통통거리는 리듬감이 좋다. 역시 목소리가 이국적이라 곡도 잘 어울린다. 하나의 해외 포크록을 듣는 듯 하면서도 간주는 재즈를 듣는 느낌이다. 





@네이버TV



일레인의 곡이 발표될 때마다 듣는 편이었다. 얼마 안된니깐. 근데 오늘에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 그녀가 케이팝스타6에 참여했던 김주은이라는 것을. 사진을 보니깐 그렇다. 생각도 난다. 여자 데미안 라이스라고 불렸던 것이. 특히 이번에 포함되어 있는 '죽어도 좋아' 라는 곡도 그때 영상으로 보니깐 기억이 조금 난다. 이렇게 지금은 사라진 오디션 프로에 참여했던 여러 일반인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 그럼 의미에서 보이스코리아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앨범이 좋아서 어느 곡이 좋다라고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타이틀도 좋고 1번부터 좋다. 남들이 조금 꺼릴 것 같은 'Raindrops'는 나른하게 듣기 좋다. 어느 바에서 라이브가수가 공연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통 일레인의 곡들은 영어가 많다 보니 한글로 들리는 곡들이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든다. '깜박'이라는 곡을 들으면 어떤 부분들이 어색하게 들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목소리가 해외 채널에 나올 것 같아서 그런가?